AI 핵심 요약
beta- 신한투자증권은 10일 큐라클의 기술이전 성과를 평가했다.
- 큐라클은 MT-103을 1조6000억원에 글로벌 이전했다.
- MT-101과 CU01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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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0일 큐라클에 대해 전임상 단계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L/O)에 성공한 혈관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이라며 MT-101과 CU01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호철, 임재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큐라클이 항체 신약 MT-103, MT-101 등과 저분자 화합물 CU01 등 두 종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라클은 올해 5월 망막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MT-103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관련 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파이프라인은 맵틱스와 공동 개발하는 항체 신약 MT 계열과 자체 개발하는 경구제 신약 CU 계열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맵틱스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안구·신장 등 난치성 혈관질환을 대상으로 한 신약 파이프라인 8개를 추가 확보했다. 향후 개발 성과에 따른 수익은 맵틱스와 5대5로 공유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MT-103을 제시했다. MT-103은 망막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Tie2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큐라클은 지난 5월 미국 신설 바이오기업 메멘토 메디슨에 MT-103의 글로벌 권리를 기술이전했다. 계약 규모는 10억8000만달러, 약 1조6000억원이며 선급금은 약 116억원이다.
메멘토 메디슨은 RA 캐피탈과 포비온 등 글로벌 바이오 벤처캐피털이 공동 설립한 뉴코(NewCo)다. 사노피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사노피 벤처스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메멘토 메디슨은 MT-103 도입 이후 단독 개발을 위해 13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오는 2027년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MT-103이 전임상 마우스 모델에서 현재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아일리아와 바비스모 대비 혈관 누수 감소와 신생혈관 생성 억제 효과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호철, 임재현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가 재현될 경우 망막질환 내 대형 적응증에서 Best-in-class 등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후속 기술이전 후보로는 MT-101을 꼽았다. MT-101은 Tie2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항체로 급성 신손상과 만성 신부전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급성 신손상은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영역이다. MT-101은 전임상에서 신장 기능 보호와 조직 손상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
CU01도 주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제시했다. CU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인 디메틸푸마르산염을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 전략의 후보물질이다.
CU01은 국내 임상 2b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이 저용량군에서 21.45%, 고용량군에서 22.21% 감소해 두 용량군 모두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해당 데이터는 올해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후기 초록(LBA)으로 발표됐다. 큐라클은 현재 CU01의 국내외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호철, 임재현 연구원은 "큐라클은 유망 뉴코와의 대규모 글로벌 기술이전 성공 이력과 다수의 후속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강소 바이오텍"이라며 "이미 MT-103을 통해 대규모 글로벌 기술이전 역량을 입증한 만큼 MT-103의 글로벌 임상 1상 진입과 함께 MT-101, CU01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논의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