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정비사업으로 서울 주택 36% 늘었다..."공급부족은 전 시장 규제 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서울시가 7일 정비사업 공급이 3년간 36.4% 늘었다고 밝혔다.
  • 시는 2031년까지 31만가구 착공 목표를 재확인했다.
  • 이주비 규제 완화 등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거듭 요청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근 3년간 서울 재건축·재개발 주택 순증효과 36.4%…2031년 39.2% 예상
현 서울시내 주택공급 부족현상, 박원순 시정 도시재생-정비사업 축소 영향
서울시, 정부에 한시적 이주비대출완화·조합원지위양도허용 등 정책 건의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주택 공급이 기존 대비 36.2%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시는 정비사업이 주택 공급 확대의 핵심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2031년까지 서울에서 31만 가구 착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이주비 대출 규제 등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잇따라 시행된 규제 가운데 정비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의 완화를 정부에 거듭 요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일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재건축·재개발 주택 순증 없다" 李 대통령 언급에 서울시 정비사업 보고서 제출

서울시는 지난 5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에게 전달한 '2차 정비사업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7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31년까지 정비사업 31만 가구 착공을 위해 행정절차 단축과 제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14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서울시가 집중 추진하는 재건축·재개발사업에 대해 "일반적으로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 현황 보고를 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라 마련됐다. 오 시장은 지난 5일 김용범 정책실장과의 면담에서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추진 현황과 공급 부족 원인,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설명하고 보고서를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정비사업에 대해 "주택 순증효과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김용범 정책실장도 지난달 20일 TV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개발·재건축은 단기간에 공급을 확보하지 않으며 일시적이나마 주택이 멸실되는 시기가 있는 만큼 만능키는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입장을 비판하며 정비사업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이 단기간의 수요 증가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과거 정비구역 대량 해제와 신규 지정 억제, 잇따른 정비사업 규제가 누적되면서 발생한 구조적인 공급 공백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시는 공급 공백의 부담이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하는 지역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해 월세를 선택하거나 높아진 주거비 부담으로 청년과 무주택 시민이 내 집 마련을 미루는 등 주택 부족이 시민의 일상과 주거 사다리를 직접 위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최근 3년간 서울 주택공급 90% 이상 민간이 담당… 주택 수 36% 순증

보고서는 가용부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사실상 유일한 대규모 주택공급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3년간 서울 주택공급의 90% 이상을 민간사업이 담당하고 있는 만큼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 없이는 충분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적했던 정비사업의 공급 확대 효과도 수치로 제시했다. 최근 3년간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을 분석한 결과 사업 전보다 주택 수가 36.4% 증가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개발은 기존보다 27.4% 늘었으며 재건축에서는 44.2%의 주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시가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관리하고 있는 253개 정비사업 구역에서는 기존 주택 수보다 39.2%의 공급 순증 효과가 예상된다. 재개발사업에서는 29.7%, 재건축에선 48.5%의 주택이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에 따른 용도지역 및 용적률 인센티브 완화와 주요 도심, 부도심에서의 층수 최대 49층 허용 그리고 역세권 등에서는 준주거지역 상향 등을 허가해 공급 주택수를 늘리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러한 분석 결과가 정비사업이 기존 주택을 단순히 철거하고 다시 짓는 사업이 아니라 도심 안에서 실제 공급 물량을 늘리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주택공급난 과거 억제 정책 탓…최근 정부 이주비·투기과열지구 규제로 동력 약화

아울러 보고서는 현재 서울이 겪고 있는 공급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공급 억제 중심의 정책 기조를 꼽았다.

2011년 취임과 함께 당시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던 정비사업에 대해 '설거지'를 주장하며 재개발·재건축 출구전략을 내세웠던 박원순 시장은 도시재생 중심으로 주택정책을 전환하며 기존 정비구역 389곳을 대규모로 해제했다. 여기에 주거정비지수제가 도입되고 구역 지정 단계 신설과 각 단계별 주민 동의 요건 강화 등으로 신규 정비구역 지정 요건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주택재개발 신규 지정이 전무(0건)했다.

이와 함께 당시 서울시는 주거용 건축물에 대한 35층 이하의 일률적 높이 규제와 '역사·문화 흔적 남기기' 등 각종 개발 억제 정책을 병행하면서 정비사업 추진 여건을 전반적으로 위축시켰다는 분석을 내놨다.

중앙정부(문재인 정부) 차원의 규제 강화도 정비사업 위축 요인으로 제시됐다.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이 연이어 시행되면서 사업성이 떨어지고 추진 기간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또 최근 LTV(주택담보인정비율) 강화 등 대출 규제와 공사비 상승에 따른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민간 정비사업의 추진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2년간 공사비 갈등이 발생한 정비사업장은 26곳에 달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실질적인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법령 개정'을 재차 강력히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완화 및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1.2배)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유예 (3년한시) ▲이주비 대출 규제완화 요청 (LTV 40→70%)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 완화(75→70%) 네가지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시, 표준처리기한제·절차 병행처리로 공급 시기 단축…정부에 규제 완화 재차 건의

서울시는 2021년부터 무너진 주택공급 기반을 복원하기 위해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하는 한편, 과거 해제지역을 다시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민간 정비사업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2031년까지 정비사업을 통한 31만 가구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정비사업 전 과정의 지연 요인을 집중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단계별 행정 처리기한을 명확히 하는 표준처리기한제를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절차를 동시에 추진하는 병행처리를 확대해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정비사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사업 기간을 늘리고 공급 시기를 늦춰 시장 불안을 키우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며 "과거의 공급 억제 기조로 회귀한다면 서울의 주택 부족과 시민의 주거 불안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무주택 청년과 정비사업·민간임대 관계자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열고 주택공급과 세제, 전·월세시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시민들은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부담 증가, 정비사업 지연과 민간임대 공급 위축 등 주택시장 불안으로 겪는 어려움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이날 제기된 의견도 정부에 전달하고 실효성 있는 주택공급 확대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는 2031년까지 정비사업 31만가구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현장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조정해 민간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규제 개선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