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홈플러스가 7일 2000억 DIP 확보 후 67개 점포 가오픈했다
- 전날까지 52~70명씩 배치해 준비했으며 정식 개장은 13일이다
- 상품 입고는 미흡해 PB 위주 진열, 신선식품 복원이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에 들어갔다.

지난달 13일 전 점포 임시 휴업 이후 25일 만의 영업 재개다. 다만 준비 기간인 이날부터 12일까지도 상품 입고가 계획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13일 정식 개장 이후에도 신선식품 공급망 복원과 협력업체 신뢰 회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까지 전국 67개 재개장 대상 점포에 최소 52명에서 최대 70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개점 준비를 마쳤다. 직원들은 당분간 부서·섹션 구분 없이 상품 진열과 계산대 운영, 매장 관리 등 모든 업무를 맡는다. 지난달 13일 전 점포 임시 휴업 이후 20여 일 만에 현장에 복귀한 직원들은 냉장·냉동 설비 점검과 POS 시스템 정비, 상품 진열 작업을 이어왔다.
상품 공급도 재개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주요 제조사 브랜드(NB) 상품은 직납 방식으로 입고가 시작됐고, 물류센터에 보관돼 있던 자체 브랜드(PB) 상품도 순차적으로 점포로 이동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 재개장에서 자체 브랜드인 회전율이 높은 PB 상품을 핵심 진열 품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 계획 대비 입고량 크게 못 미쳐…"신선식품보다 PB 위주로 진열될 듯"
가오픈을 준비하던 홈플러스 관계자는 "음료 등 PB 상품 위주로 진열이 될 것 같다. 아직 배송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 신선식품 등 수급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가오픈이라도 하게 돼 천만다행"이라고 안도했다.
이 때문에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일반노동조합 등 노조 측은 6일 입장문을 내고 7일 가오픈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렵다며, 실질적인 정상 영업은 12~13일께에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사측은 회생의 마중물이 헛되지 않도록 투명한 경영과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업 정상화의 최대 관건은 협력업체와의 신뢰 회복이다. 대금 미지급으로 거래를 중단했던 납품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상품 공급을 재개해야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마트 경쟁력의 핵심인 신선식품 공급망 복원은 과제로 남아 있다. 서울회생법원의 DIP 대출 허가로 농·축·수산물과 유제품, 가공육 등 신선식품을 다시 들여올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됐지만, 홈플러스 신선식품의 50% 이상을 공급해 온 농협의 납품은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오픈은 단순한 영업 재개를 넘어 홈플러스 회생 가능성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회생계획안 인가 기한인 다음 달 4일까지 약 한 달간의 영업 성과가 향후 회생계획 인가와 매각 작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