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정부가 2일 심해 유전 개발 위해 13조원 투입했다
- 세계 3위 원유 수입국 인도, 심해 탐사비 지원으로 에너지 자립 추진했다
- 중동 전쟁·호르무즈 통행 제한으로 에너지 수급난 겪자 위험 탐사에 국가 예산 투입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가 심해 유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급변하며 재정과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상황에서 에너지 자립으로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표다.
2일 더 힌두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연방 내각은 최근 8,408억 4,000만 루피(약 12조 6,210억 원) 규모의 '사무드라 만탄 국가 해양 탐사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에 따라 정부는 업체가 부담하는 심해 및 초심해 유전 탐사 시추 비용의 절반 또는 65억 루피 중 더 적은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산은 향후 5년에 걸쳐 탐사정 60곳의 시추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세계에서 정부가 예산을 들여 위험한 탐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아마도 인도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이러한 결정은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타임스오브인디아(TOI)는 중동 전쟁으로 많은 나라가 에너지 수입처 다양화를 모색하는 것과 달리 인도는 국내 에너지 생산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원유 수입국이자 소비국이다.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는 지난달 28일 자 보도에서 인도의 육상 및 천해의 기존 유전들이 노후화되어 국내 원유 생산량이 11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유 수입 의존도가 최대 89%까지 치솟으면서 국가 재정에 막대한 부담이 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최근 발생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갈등과 중동 분쟁 여파로 글로벌 주요 에너지 운송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제한되면서 인도는 심각한 에너지 수급 부족과 가격 급등을 겪었고, 이는 에너지 자립 실현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인도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업체들은 그간 이미 발견된 에너지 매장지에서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새로운 매장지를 찾는 데는 거의 투자하지 않았다. 탐사에 실패하면 투입한 자금을 모두 날리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정부가 업체들의 심해 에너지 탐사를 장려하고자 탐사 비용 일부를 부담하게 됐다. 이번 계획은 일종의 게임 체인저"라며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에도 탐사 참여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유망한 심해 탐사정 확인을 위한 조사에 2,853억 4,000만 루피, 심해 에너지 관과 육상 에너지 가공 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1,000억 루피 예산을 각각 배정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