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재정경제부가 4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7월 소비자물가와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 정부는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7월 물가상승률이 2.8%로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 정부는 휴대전화 요금 기저효과·폭염 등 상방요인에 대응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통신비 기저효과에 8월 상방 압력
추석 민생안정대책 9월 발표 추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정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안정으로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달에는 휴대전화 요금 기저효과와 폭염 등 물가 불안 요인이 남아 있는 만큼 관계부처 합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4일 이형일 1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7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향후 물가 대응 방향, 가공식품 가격 동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데이터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8개월 만에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3개월 만에 2%대로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민생물가 안정대책과 최고가격 인하 조치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보다 0.7%, 석유류는 5.3% 각각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농축수산물은 3.2%에서 0.9%로, 석유류는 24.7%에서 15.5%로 각각 낮아졌다.
특히 지난 6월 27일부터 시행한 7차 최고가격 인하 조치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3%포인트(p) 낮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정부는 유로존의 7월 물가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2.8%에서 2.9%로 높아진 것과 달리 국내 물가는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8월 한 달간 시행됐던 휴대전화 요금 할인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달 휴대전화 요금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8%p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중동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폭염 등 이상기후, 식품가격 상승 가능성도 주요 물가 상방 요인으로 꼽았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운영과 함께 이날 '착한 주유소'를 추가 선정하고 원유의 안정적 도입과 비축 여력 확보를 통해 석유류 수급과 가격 안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이달에도 이어간다. 계란과 고등어 수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산물은 고등어뿐 아니라 갈치와 오징어 가격이 오를 경우 정부가 직접 수매해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폭염과 폭우에 민감한 채소류와 양식어류의 가격 동향도 집중 점검하고 식품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식품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안정과 취약계층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다음달 발표를 목표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국민들이 물가 부담 없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