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스닥이 3일 장중 5%대 급등하며 매수
-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반등에 나섰다.
- 7월 코스닥은 급등락 속 거래·수급이 위축돼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매도 과열종목 10곳 중 8곳 코스닥
전문가 "정책 수혜 종목 중심 선별 장세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8월 첫 거래일, 코스닥이 장중 5% 넘게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반등에 나섰다.
지난 7월 코스닥은 급등락 장세 속에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두 달 새 60% 넘게 감소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도 큰 폭으로 위축됐다. 증권가는 정책 효과가 실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회복될지가 8월 코스닥 반등의 지속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59포인트(2.44%) 오른 737.35에 마감했다. 장중 상승률이 5%를 넘어서며 올해 들어 29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지난 7월 코스닥은 월초 900선에서 출발해 장중 600선까지 밀린 뒤 월말에는 하루 만에 11% 넘게 급등하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는 급등락 과정에서 빠르게 위축됐다. 7월 거래대금은 134조5548억원으로 6월(210조2711억원)보다 36.0% 감소했고,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10조129억원에서 6조1161억원으로 38.9% 줄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월 연중 최고치인 15조566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7월에는 6조1160억원까지 줄어 두 달 만에 60.7% 감소했다.

투자주체별 수급도 크게 위축됐다. 개인은 6월 2조861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7월에는 순매도 규모가 3335억원으로 88.3%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는 1조5910억원에서 793억원으로 95.0% 줄었고 기관도 1조4934억원에서 790억원으로 94.7% 감소했다. 기관 내부에서는 금융투자가 625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연기금 등이 2528억원, 투신이 197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전체 기관 수급을 약화시켰다.
공매도 역시 코스닥의 변동성을 키웠다. 지난달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163개 종목 가운데 128개(78.5%)가 코스닥이었다. 다만 코스닥 공매도 순보유잔고는 올해 고점 대비 감소해 시장 전반의 하락 베팅이 확대됐다기보다 바이오와 2차전지 등 변동성이 큰 일부 종목에 공매도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7월 코스닥 약세의 배경으로 대형 반도체주로의 자금 쏠림을 꼽았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부진의 출발점은 핵심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투자자의 이탈"이라며 "반도체 대형주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코스닥은 '수급 빈집'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로 대형주 수급 쏠림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낙폭 과대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월 들어 시장의 관심은 정책 변화가 실제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가 시행된 데 이어 생산적 금융 ISA 세제 개편, 연기금 벤치마크의 코스닥 반영, 코스닥 프리미엄 지수 도입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면서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닥이 강세를 보인 시기는 성장 기대에 정책과 유동성이 더해졌을 때"라며 "이번 제도 변화 역시 코스닥 전반보다 우량 성장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집중되는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기금 벤치마크 개편과 승강제 도입이 진행되면 편입 기대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8월 코스닥 시장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업종별 차별화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급락 이후에는 공매도 환매와 ETF 리밸런싱 등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며 "이후에는 업종별 실적과 이익 추정치 변화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만큼 업종별 자금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