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3일 유리기판 홍보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 영상은 TGV 유리관통전극을 통해 베젤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폼팩터 가능성을 설명했다
- 협회는 중국 기업의 빠른 진출을 거론하며 국내 업계의 유리기판 기술 개발·투자와 정책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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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패키징 확장 가능성까지…"선제 투자·정책 지원 필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유리기판의 원리와 산업적 가능성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공개한다.
협회는 3일 오후 8시 디스플레이 전문 유튜브 채널 'ColorScale'을 통해 유리기판 기술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설명한 영상을 정식 공개한다고 밝혔다. 영상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디스플레이 전문 국제전시회 'K-Display 2026'에서 먼저 공개됐다.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협회가 ColorScale과 협업하고 필옵틱스, AP시스템 등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후원을 받아 제작했다.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화면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길다"는 일상 속 사실에서 출발해, 화면 아래로 이어진 디스플레이와 구동칩이 베젤을 줄이기 위해 기기 뒤편으로 접혀 들어가는 구조를 설명한다.
이어 베젤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없앨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유리관통전극(TGV)을 소개한다. TGV는 유리기판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앞·뒷면의 회로를 수직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전면 전체가 화면인 스마트폰과 이음새 없는 130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경계 없이 연결된 멀티 모니터 등 새로운 폼팩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상은 유리기판이 주목받는 배경과 함께 유리 가공, 발열 관리, 봉지 기술 등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다룬다. 대면적 유리 위에 미세 회로를 구현해 온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리 한 장이 하나의 기기가 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패키징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제조 역량을 결합하면 한국이 '무어의 법칙 2.0'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산업의 미래는 무엇을 만드는가보다 보유한 기술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유리기판 기술은 베젤 없는 화면 등 AI 시대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기술이자 새로운 시장으로 도약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BOE가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약 2년 만에 유리기판 시생산 라인을 구축했고 비전옥스도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구성과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승자독식 성격이 강한 제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국내 업계도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노하우와 강점을 살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