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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6살 평당원' 김보미 "세대교체와 청년정치 외치려 민주당 당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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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미가 22일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세대교체와 청년정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그는 민주당을 공정·민주주의·청년·미래·세대교체가 없는 ‘5무 정당’으로 규정하고 기탁금 폐지·당직선거 공영제·3선 초과 공천 금지 등 제도 혁신을 공약했다.
  • 또 청년이 떠난 이유를 ‘공정 상실’로 진단하며 당 예산 10% 청년 편성·집행·평가 및 청년위원회 권한 강화로 청년에게 실질 권력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질것 같으니 나오지 마라'는 기득권 언어 깰 것"
"민주, 공정 잃으며 2030세대 지지와 신뢰 잃어"
"청년 기회 말하며 청년최고위원 부결시키고 기탁금 올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지금 민주당은 죽기 직전입니다. 내로남불 정당, 불공정의 아이콘, 686(60대가 된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학생운동권 세대) 꼰대 정당으로 가면 2030은 다 떠나고 총선과 대선에서 모두 집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민 '서른여섯 평당원' 1989년생 김보미 후보는 현재의 민주당을 공정도, 민주주의도, 청년도, 미래도, 세대교체도 없는 '5무(無) 정당'이라 규정하며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가 당선되기 위해 나왔다. 저라도 세대교체를 말하고 청년정치를 살려야 한다고 외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보미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사진=김보미 캠프]

김 후보는 "'질 것 같으니 나오지 마라'는 기득권의 언어를 깨러 나왔다"며 "민주당의 역사는 계란이 바위를 깬 역사이다. 김대중도, 노무현도 처음엔 다 계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혁신 방안으로 전당대회 기탁금 폐지와 당직선거 공영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그는 "예비경선 기탁금 1000만원이 없어서 등록 당일 다섯 군데서 빌렸다"며 "기탁금은 깎을 것이 아니라 없애야 한다. 당대표가 된다면 당직선거 공영제를 도입해 돈 없이도, 계파 없이도 도전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2030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책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공정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청년에게는 원칙을 들이대고 기득권에게는 특혜를 주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청년 정치를 확대하겠다고 하면서도 청년최고위원 신설은 부결시키고, 청년에게 기회를 준다면서 전당대회 기탁금은 올렸다"며 "공격할 때 꺼내 쓰는 도구, 배경의 병풍. 이것이 민주당이 청년을 보는 서글픈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당 예산의 10%를 청년이 직접 편성·집행·평가하도록 하고, 청년위원회를 청년정책 최고 의결기구로 격상해 그 결정이 당의 입법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보미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사진=김보미 캠프]

다음은 김보미 후보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당대표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지금 민주당은 죽기 직전이다. 공정도, 민주주의도, 청년도, 미래도, 세대교체도 없는 '5무(無) 정당'이 됐다. 내로남불 정당, 불공정의 아이콘, 686 꼰대 정당으로 가면 2030은 다 떠나고 총선과 대선에서 모두 진다. 저는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가 당선되기 위해 나왔다.

저라도 나와서 세대교체를 말하고 청년정치를 살려야 한다고 외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질 것 같으니 나오지 마라'는 기득권의 언어를 깨러 나왔다. 민주당의 역사는 계란이 바위를 깬 역사다. 김대중도, 노무현도 처음엔 다 계란이었다.

-이른바 '686세대' 후보들을 향한 직설적 발언에 대한 당원들의 반응은.

▲양쪽에서 공격받고 있다. 제가 정청래 후보를 비판하면 김민석 지지자들이 '어쭈쭈' 해주고, 김민석 후보를 비판하면 정청래 지지자들이 '아이고 내 새끼' 하신다. 하지만 저는 그런 분들 들러리 서러 나온 것이 아니다. 문자폭탄도 받고, 진영논리에 따라 글의 논리를 비틀어 왜곡하는 일도 겪고 있다.

그러나 격려가 훨씬 많다.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이니 마음껏 하라"며 지지해 주시는 당원 동지들이 계신다. 실제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3일 만에 4배로 올랐다. 당락의 유불리가 아니라 가치를 보고 표를 던지는 당원들이 있다는 것을 가슴 깊숙이 느끼고 있다. 그 한 표, 한 표가 바위에 금을 내고 있다.

-현실적으로 당장의 세대교체가 어렵다면 어떤 대안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세대교체는 사람 몇 명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다. 스스로 물러날 사람은 없다. 제도로 교체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그래서 저는 '재창당을 위한 11대 공약'을 발표했다. 국회의원이든 자치단체장이든 같은 지역구에서 3선을 초과하면 공천을 금지하도록 당헌에 제도화하겠다. 민주당 혁신위도 이미 제안했던 방안이다. 청년 기준은 45세에서 40세로 낮추고, 선출직 청년최고위원을 당헌에 명문화하며, 지명직 최고위원 2명도 청년으로 임명하겠다.

떠나는 선배들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 드리겠다. 선배들의 헌신은 당의 역사에 기념비로 기록하고 예우하되 그 역사가 다음 세대를 가로막는 성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는 권력을 얻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넘겨줄 때 완성된다. 산업화 세대가 민주화 세대에게 대한민국을 넘겨주었듯 이제는 민주화 세대가 미래세대에게 민주당을 넘겨줄 때다.

김보미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사진=김보미 캠프]

-최근 신천지 개입설이 제기됐는데.

▲의혹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투표권을 대리인에게 넘긴 명백한 불법 당원이다. 불법 당원을 전수조사하고 모두 솎아낸 뒤 경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저는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하자는 것이다.

-전당대회 기탁금 논란과 예비경선(컷오프)에 대한 입장은.

▲저는 예비경선 기탁금 1000만원이 없어서 등록 당일 다섯 군데에서 돈을 빌렸다. 기탁금을 마련하느라 반나절을 쓰고 후원계좌를 만드느라 하루를 허비했다. '과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깎았지만 기탁금은 깎을 것이 아니라 없애야 한다. 나라에서도 선거공영제를 하는데 정당이 아직도 기탁금을 받는 것은 맞지않다. 저는 당대표가 된다면 당직선거 공영제를 도입해 돈이 없어도, 계파가 없어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

컷오프는 반대한다. 선호투표제를 도입했으면 표가 갈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데 왜 후보를 자르나. 5일짜리 예비경선, 후보를 딱 한 번 앉혀 놓고 7분 연설만 시키는 '동영상 촬영회'는 청년의 진입을 가로막는 칸막이다. 예비경선은 후보가 6명 이상일 때만 실시해야 한다. 하더라도 최소 2주 이상의 선거운동 기간과 3회 이상의 토론회를 보장해야 한다.

-검찰개혁과 보완수사권 폐지에 관한 입장은.

▲검찰개혁과 내란 청산은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 안 하자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완성하자는 것이다. 검찰과 경찰이 서로 견제하는 제도여야 한다. 정치검찰도 안 되지만 경찰 독주도 안 된다. 최근 사건들에서 보듯 피해자 보호 공백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동시에 민주당이 국민에게 내놓을 의제가 검찰개혁뿐이어서는 안 된다.

과거에 복수하는 '복수혈전 민주당'을 미래를 여는 민주당으로 바꿔야 한다.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께서 자신의 죽음 때문에 검찰개혁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을 보신다면 "이제 그만 복수하고 일 좀 하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다.

김보미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사진=김보미 캠프]

-민주당이 2030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청년이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정책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공정을 잃었기 때문이다. 청년에게는 원칙을 들이대면서 기득권에게는 특혜를 줬다. 청년 정치를 확대하겠다면서 청년최고위원은 부결시켰고, 청년에게 기회를 준다면서 기탁금은 올렸다. 격할 때 꺼내 쓰는 도구, 배경의 병풍. 이것이 민주당이 청년을 바라보는 서글픈 현주소다.

이를 해결하려면 제일 먼저 내로남불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청년에게 자리가 아니라 권력과 권한을 줘야 한다. 당대표가 되면 당 예산의 10%를 청년이 직접 편성·집행·평가하도록 하고, 청년위원회를 청년정책의 최고 의결기구로 격상해 그 결정을 당이 입법으로 뒷받침하도록 의무화하겠다.

-본인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첫째, 저는 계파가 없다. 추미애 대표 시절 공천받고, 이낙연 대표 시절 제명되고, 이재명 대표 시절 복당한 제가 누구의 계파가 되겠나. 신세 진 사람도, 챙길 사람도 단 한 명 없기에 자유롭다. 그래서 거침없이 개혁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개혁은 챙겨야 할 사람이 많은 사람은 할 수 없다.

둘째, 저는 말이 아니라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다. 강진에서 사상 최초로 '일문일답 군정질문'을 도입했고, 낭비예산 108억원을 삭감했으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요구 195건을 이끌어냈다. 강진군수 경선에서는 공약을 66개 발표했다. 또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3초 만에 확인할 수 있는 '나라살림 돋보기'도 직접 만들었다.

저의 이번 대표 공약은 '뽑고 싶은 민주당'을 만드는 재창당이다. 경선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는 유리상자 경선, 결과 전량 공개와 룰 D-180 동결, 당원명부 검증과 당비 월 1만 원의 진짜 1인 1표, 기탁금 폐지와 당직선거 공영제, 같은 지역구 3선 초과 공천 금지, 청년 예산 의결권 10% 보장 등을 추진하겠다.

◆프로필

-1989년생
-강진고, 전남대 미술학과 졸업
-TJ조형디자인연구소 대표
-8대·9대 전남 강진군의회 의원, 9대 강진군의회 의장
-재정주권시민행동 공동대표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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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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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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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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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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