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에서 17일 반도체주가 AI 투자 부담 속 동반 약세를 보였다.
- 엔비디아·인텔·AMD와 메모리주 및 주요 반도체 ETF가 일제히 하락했다.
- TSMC·ASML 실적 호조에도 밸류·자본지출 부담이 부각되며 AI 랠리가 재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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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TSMC(TSM)의 호실적에도 대규모 설비투자(CapEx) 확대 발표 이후 촉발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엔비디아(NVDA)와 메모리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졌고,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TSMC와 ASML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가 하락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투자에 대한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투자자들이 성장성보다 밸류에이션과 자본지출 부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엔비디아·메모리주 동반 약세…반도체 ETF도 하락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반도체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NVDA)는 2% 후반 하락했고 ▲인텔(INTC)도 2% 후반 약세를 나타냈다. ▲AMD(AMD)는 3% 이상 떨어졌다. 반도체 업종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2% 이상,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2% 안팎 하락했다.
메모리·스토리지 관련 종목도 동반 약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1% 이상 하락했고 ▲웨스턴디지털(WDC)은 3% 이상, ▲씨게이트테크놀로지(STX)는 2% 이상 각각 내렸다. 메모리 업종을 추종하는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도 3% 이상 하락했다.
AI 반도체 관련 종목도 부진했다.
▲ARM홀딩스(ARM)는 약세를 나타냈고 ▲브로드컴(AVGO) 등 주요 AI 반도체 종목도 동반 하락하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 AI 랠리 재평가…"실적보다 밸류에이션 부담"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조정을 AI 수요 둔화보다는 과열됐던 투자심리의 정상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TSMC와 ASML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이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보다 대규모 자본지출과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더 크게 반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에도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장기 성장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향후 빅테크들의 AI 투자 계획과 실적 가이던스가 반도체주의 단기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