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노동통계국이 17일 6월 수입물가가 0.3% 올랐다고 밝혔다
- 중국산·반도체·컴퓨터 등 에너지 외 품목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며 추가 긴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준 "인플레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6월 수입물가가 시장 예상을 깨고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중국산 제품 가격이 1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영향으로 컴퓨터와 반도체 가격까지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에너지 외 다른 분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17일(현지시간) 6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0.8% 하락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7.1%로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중국산 가격 18년 만에 최대 상승…반도체·컴퓨터도 올라
이번 수입물가 상승은 중국산 제품 가격이 주도했다.
중국산 수입물가는 6월 한 달 동안 0.9% 올라 2008년 1월 이후 18년여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1.3%로 2021년 말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중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는 AI 투자 확대도 수입물가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반도체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기업들의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실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산업용·서비스용 기계 가격도 상승해 연료와 윤활유 가격이 0.4% 하락한 효과를 상쇄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에너지 외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는 의미다.
반면 미국의 대중 수출가격은 6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7.4% 올라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2% 상승했다.
◆ 연준 "물가와의 싸움 끝나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는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전월 대비 둔화됐음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광범위하게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6월 물가가 다소 완화됐다고 해서 연준의 역할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생산자물가는 5.5% 상승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도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가 "소폭 더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맥 총재는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절망감이 커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물가 부담이 여전히 경제 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진단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