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의 이란전쟁, 위태로운 새 국면…중동 사막 더 깊숙이 빠져들 위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국과 이란은 2월 28일 개전 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장기 소모전에 돌입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봉쇄·정밀타격으로 이란을 압박하지만 이란은 해협 통제력으로 맞서며 교착이 장기화하고 있다.
  • 이스라엘 철군 압박 등 확전 자제 움직임도 있으나 돌파구가 없으면 중동 전역으로 충돌이 확대될 위험이 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MOU 파기 후 소모전 돌입…"장기전서 우리가 이긴다" 버티기
에너지 시설 공격은 최후 수단…유가 부담에 트럼프 '백스텝' 가능성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개전 5개월 가까이 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예상보다 훨씬 길고 위험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으로 촉발된 미국의 이란 공습은 지난 7일 이후 지속되고, 이란도 역내 미군 자산을 연일 공격하면서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파기된 가운데 양측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기보다 서로 더 많은 압박 카드를 쌓으며 소모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와 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강압적 소모전에 돌입"…3번째 전략 전환 나선 트럼프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공습을 재개하고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한 것이 개전(2월 28일) 이후 세 번째 주요 군사 전략 변화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외교적 유인책 외에도 공습과 미사일 공격, 해상 봉쇄, 그리고 이제는 이란이 자신의 조건에 동의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정밀 타격에 이르기까지 여러 전략을 펴왔지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근접성을 이용해 미국의 압박을 버텨내고 있다.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은 내가 충분하다고 말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때까지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를 무력화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에너지 관련 목표물 공격은 마지막 단계까지 남겨두겠다고 덧붙였다. 유가에 대한 부담감을 여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날 미국이 이란과 대화를 진행했으며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도 밝혀, 여차하면 다시 물러서며 숨을 고를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 전문가들 "누가 버티느냐 싸움"...트럼프 임기 내내 발목 잡을 수도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의 교착 상황이 장기화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양측이 장기적인 전략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끝까지 버티느냐'의 대결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내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가 출신인 케네스 폴락 중동연구소 부소장은 "우리는 현재 강압적 소모전에 빠져 있다. 양측 모두 상대를 알 수 없는 고통의 한계점을 넘어서게 하려 하고 있다"며 "강압적 전쟁은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오만 해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위 선박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존스홉킨스대 발리 나스르 교수도 "이것은 레버리지 싸움이지 정권에 대한 싸움이 아니다"라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쥐고 있는 한 미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거나 전쟁 종식 조건을 수용하게 만들 수 없다. 이란은 미국이 무력으로 해협을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협상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텀하우스의 사남 바킬 중동 디렉터는 "양측 모두 레버리지를 높이고 상대를 약화시키기 위해 위험한 방식으로 확전하고 있으며 결국에는 더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길 원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출구를 찾지 못하면 이 대치가 역풍을 맞아 더 큰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이스라엘 철군 촉구는 긍정적 신호…하지만 목줄 다시 풀릴 가능성도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통화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시리아·레바논 철군을 요구했다는 소식은 중동 전역으로의 확전 위험을 낮추는 유화 제스처로 읽힌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시리아에서 군사 행동을 이어가는 한 이란이 협상 복귀의 선결조건으로 삼는 MOU 1조 위반 문제가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 목줄이 언제든 다시 풀릴 수 있다는 점은 배제할 수 없다. 10월 27일 총선을 3개월 앞두고 정치적 생존이 걸린 네타냐후 총리가 의미 있는 철군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다. 호르무즈 통제권을 둘러싼 미·이란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채운 제약을 다시 풀어줄 유인이 생길 수 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을 재개하고 이틀 후인 지난 9일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필요하다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더욱 강력한 힘으로"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이 싸움은 당초 계획보다 길어질 위험이 크다. 협상과 군사 행동 사이를 오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쟁은 중동 사막 속으로 더 깊숙이 빠져들 위험에 처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