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일본 급유 거부'가 촉발한 블랙이글스 '개조 플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가 내년부터 T-50B에 공중급유 프로브를 장착하는 기종개량에 착수해 장거리 에어쇼 자립을 추진했다.
  • 일본이 독도 비행을 문제 삼아 급유를 거부한 사건을 계기로 2027년부터 T-50B 10대 개조와 광주 T-50 훈련기 스모크 운용으로 공백을 메우게 됐다.
  • 블랙이글스의 KF-21 기종 전환은 공군 작전전력 120대 전력화 이후인 2032년 이후 장기 과제로 검토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T-50B 공중급유 프로브… 2027년 착수
광주 T-50, 개조 공백 메우는 '임시 블랙이글스'
KF-21 기종 전환, 2032년 이후로 사실상 연기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내년부터 T-50B에 공중급유 프로브(probe·급유용 연결 막대)를 장착하는 기종개량에 착수하고, 개조 기간에는 광주 제1전투비행단의 T-50 훈련기로 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측의 '급유 거부'가 결정적 계기가 됐으며, 블랙이글스의 KF-21 기종 전환은 공군 정규 전력 120대 도입 이후인 2032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블랙이글스가 2022년 7월 17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열린 RIAT(Royal International Air Tatoo) 에어쇼에서 영국 공군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우즈(Red Arrows)와 우정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공군 제공] 2026.07.14 gomsi@newspim.com

◆세계 최고 곡예팀의 '구조적 약점' = 블랙이글스는 공군 제53특수비행전대 소속 특수비행팀으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골든이글을 특수비행용으로 개조한 T-50B 공중곡예기를 운용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T-50B 공중곡예기를 총 10대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대를 편대 비행에 투입하고 2대를 예비기로 운용한다. 현재 운용 중인 T-50B에는 공중급유 장치가 없어 장거리 해외 에어쇼 참가 시 여러 기지를 경유해 급유·정비를 받아야 하는 구조적 제약이 있다.

T-50B는 장거리 순항이 아닌 고난도 기동을 위해 설계된 기종이다. 블랙이글스가 해외 에어쇼에 참가할 때마다 중간 기착지 여러 곳에 들러 급유·정비·휴식을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러한 한계가 최근 일본의 급유 거부 사건과 맞물리면서, 공군 지휘부가 공중급유 능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배경이다.

지난 1월 28일 블랙이글스 조종사가 미야자키 마사히사 방위부대신 등 일본 방위성 및 항공자위대 관계자들에게 T-50B 항공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26.07.14 gomsi@newspim.com

◆일본 급유 거부, 공중급유 사업 촉발 = 지난해 일본 자위대 기지를 경유해 사우디 등 해외 에어쇼에 참가하는 블랙이글스 T-50B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공중급유 지원을 거부한 것이 이번 사업의 '도화선'으로 알려졌다.

2025년 10월 28일, 블랙이글스가 강원도 원주에서 이륙해 독도 상공에서 인공 연무(煙霧)로 태극 문양을 그리는 특수비행 훈련을 실시하자, 일본 정부는 이를 문제 삼아 한국 정부에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어 10월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 참가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 나하 자위대 기지에 중간 급유를 요청한 우리 공군에 대해, 일본은 블랙이글스 T-50B 편대가 독도 상공을 비행한 이력을 이유로 급유 지원 계획을 10월 30일 한·일 정상회담 직전에 취소했다.

이 결정으로 블랙이글스의 두바이 에어쇼 참가가 사실상 무산됐고, 뒤이어 자위대 음악축제 한국 군악대 불참, 양국 해군의 수색·구조훈련 중단 등 한·일 국방교류가 연쇄적으로 제동이 걸렸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에어쇼 지원 논의를 넘어 대한민국 공군의 자존심과 한·일 군사협력에 파장을 미친 외교·군사적 갈등으로 번졌다.

공군 지휘부는 "해외 원정 에어쇼에서 타국 기지 급유에 의존하는 구조를 최소화하겠다"는 방향을 세우고, 블랙이글스 T-50B에 공중급유 프로브(급유봉)를 장착하는 개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FA-50 수출형에서 이미 검증된 프로브 앤 드로그(probe and drogue) 방식 공중급유 시스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기체 설계·시스템 통합을 주도하고, 영국 코밤 미션 시스템이 장비 공급과 통합 지원을 담당한 기술이다. 폴란드용 FA-50PL과 말레이시아형 FA-50에 적용된 형상은 프로브 위치·연료 라인·조종석 계기·임무 컴퓨터 연동까지 개발·시험이 끝난 양산 스펙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이번 T-50B 10대 개조 사업은 이미 수출형에서 완성된 공중급유 솔루션을 곡예비행용 기체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027년 착수를 기준으로 설계·감항인증 시험과 순차적인 양산 개조를 거쳐 약 2~3년 내 전 기체 개조 완료(완편)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군과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국내 개발 경공격기 FA-50 기수 우측에 공중급유용 프로브(probe) 장착 상태를 점검하는 정비요원의 모습이다. 개방된 캐노피 아래로 프로브 설치 부와 공중급유 시스템 배선이 드러나 있으며, 폴란드형 등 수출형 FA-50에 적용된 이 공중급유 장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설계·통합 기술로 완성됐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7.14 gomsi@newspim.com

◆T-50B 10대 개조, 광주 T-50이 공백 메운다 =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T-50B 공중급유 프로브 장착 사업은 2027년도 국방예산안에 반영해 착수하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대상은 현재 블랙이글스가 운용 중인 T-50B 10대로 알려졌다.

공중급유 프로브는 폴란드·말레이시아 FA-50에 달면서 이미 설계·시험을 마친 만큼, 이번 T-50B 개조사업에서 변수는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공장에 얼마나 빨리 들여보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업을 끝내느냐'에 달려 있다. 

문제는 T-50B가 순차적으로 개조에 들어가 있는 동안에도 국내 서울 ADEX와 국군의 날 행사, 지방 항공축제는 물론, 영국 로열 인터내셔널 에어 태투(RIAT)·판보로 에어쇼, 파리 에어쇼,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 호주 애벌론, 사우디 월드 디펜스 쇼, 두바이 에어쇼 등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이 참가하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닌다는 점이다.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군은 대안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 제1전투비행단에 배치된 '백색 도장'된 T-50 기본훈련기 약 10대를 차출해, 윙팁(항공기 주날개의 가장 바깥쪽 끝부분)에 스모크 발생 장치를 장착, 임시 기동 시범 전력으로 운용하는 방안이다.

과거 2009~2011년에도 블랙이글스는 T-50B 전용 기체가 완편되기 전까지 광주의 T-50 기본훈련기에 스모크를 얹어 곡예비행을 수행한 전력이 있다. 따라서 이번 구상은 '이미 검증된 운용 모델'을 다시 꺼내 쓰는 셈이다.

스모크 장치는 별도 연료·오일 탱크와 배관, 노즐을 추가해 비행 중 기체 뒤로 색색의 연기를 분사하는 장비다. 따라서, 구조와 공정 난도가 높은 공중급유 프로브 개조에 비해 설계가 단순해 '장착과 조정'만 하면 되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비용·작업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군과 방산업계의 설명이다.

광주 공군기지에 배치된 '백색 도장'의 T-50 고등훈련기가 지난해 10월 '국민조종사'를 후방석에 태우고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6.07.14 gomsi@newspim.com

◆KF-21 120대가 먼저…블랙이글스는 '그 다음' = 한편, 블랙이글스를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로 기종 전환하는 문제는, 공군 정규 전력 120대 도입·배치가 모두 끝난 뒤에야 본격 검토할 수 있는 장기 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F-21은 블록-Ⅰ 40대가 2024~2028년, 블록-Ⅱ 80대가 2029~2032년까지 양산·배치되는 일정으로 계획돼 있어, 2032년까지는 공군 작전전력 확보가 최우선 사업이다. 최근 군·업계 안팎에서는 예산 사정과 KF-21 본 사업 우선순위를 감안할 때, 블랙이글스용 KF-21 10대를 별도 사업으로 묶어 추진하는 것은 2032년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KF-21 블록-Ⅱ까지 120대 생산·납품이 끝나야만 전투기 생산라인과 예산 여력이 블랙이글스용 특수개조형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때 최소 10대 이상의 전용 기체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계산이다. 예산 측면에서도 KF-21 개발·양산 과정에서 증액·감액 논란이 이미 한 차례 불거진 바 있어, 중간에 시범비행용 KF-21 사업을 끼워넣는 것은 정치적,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블랙이글스의 KF-21로의 기종 전환은 '국산 4.5세대 전투기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홍보한다'는 전략적 의미를 갖지만, 실행 시점은 공군 작전전력 120대 체계가 완성된 이후에야 현실화할 수 있는 '후순위 과제'인 셈이다.

블랙이글스 도색을 적용한 KF-21 보라매 시범기 한 대가 상공에서 기동 비행을 펼치고 있다. 이 이미지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로 생성한 KF-21 블랙이글스 콘셉트 시범비행 장면이다.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7.14 gomsi@newspim.com

◆공중급유 확보가 바꾸는 블랙이글스의 '활동 반경' =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은 항공생리 훈련과 고난도 시범기동을 동시에 소화하는 최정예 전투기 조종사로, 팀 선발부터 700시간 이상 비행경력과 까다로운 평가를 거친다.

이들이 탑승하는 T-50B는 기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단발 엔진 기반이다. 러시아 수호이 Su-35나 MiG-29 같은 대형 시범기체처럼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하는 플랫폼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 공중급유 프로브까지 장착하게 되면,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활동 반경'이 동북아를 넘어 중동·유럽까지 대폭 넓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KF-21로 기종 전환이 이뤄질 경우, 지금의 T-50B가 주는 아기자기한 기동미를 넘어, 쌍발 엔진과 공중급유 리셉터를 갖춘 중대형 4.5세대 전투기 KF-21 플랫폼이 공중곡예에 나설 때의 웅장한 실루엣과 굉음은 관객에게 전율을 선사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런 시범비행이 현실화되면, 블랙이글스는 단순 에어쇼 팀을 넘어 한국 방산 수출을 위한 '전략적 홍보자산'으로서 위상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그 시점은 아쉽게도 공군이 KF-21 120대 전력화를 마치는 2032년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 사이 블랙이글스는 T-50B 공중급유 개조와 광주 T-50 훈련기의 스모크 운용으로 '세계 최고 곡예팀'이라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면서, KF-21 시범비행대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차분히 준비해 나가게 될 것이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