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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KF-21 전투기, 예천 '156전투비행대대'서 첫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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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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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이 9월 예천 16전투비행단 156대대에 KF-21을 들여와 세대교체를 시작했다.
  • 수원·강릉·원주 기지에 KF-21 블록1·2를 순차 배치하며 노후 KF-5를 조기 퇴역시키고 전력을 재편하고 있다.
  • 156전투비행대대 부활은 150번대 최정예 전통을 KF-21·F-35A 시대로 잇는 공군식 전통 계승의 상징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팬텀 계보 잇는 150번대… 해체 14년 만에 부활한 '156비행대대'
수원에 FA-50·KF-5 재편… 예천은 'KF-21·TA-50 훈련 허브'
KF-5 2026~2027년 순차 퇴역… F-35A 2차분·KF-21 블록2로 전력 재편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KF-21 '보라매' 전력화는 예천 16전투비행단, 그 안에서도 156전투비행대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예천 16전비에 KF-21을 배치하기 위해 FA-50 대대를 수원으로 옮기고, 수원에서는 KF-5 퇴역 일정을 앞당긴다. 이어 강릉·원주에 KF-21 블록1·블록2를 순차 배치하는 방식으로, 각 기지의 주력 기종·임무·부대 번호까지 단계적으로 갈아엎는 구체적인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부활하는 156전투비행대대는 단순히 새 전투기가 배치되는 첫 부대의 의미가 아니다. 과거 F-4 팬텀을 운용하던 150번대 대대 전통을 KF-21로 잇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13일 경남 사천의 제3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KF-21 시제6호기가 기자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굉음을 울리며 이륙하고 있다. [사천= 사진공동취재단] 2026.05.19 gomsi@newspim.com

◆'150번대'는 왜 공군의 최정예 번호인가 = 공군은 F-4·F-5 시절부터 전투비행대대 번호, 특히 150번대를 '최정예·최신 전투기 부대'의 상징으로 써 왔다. KF-16 도입 때도 기존 팬텀 대대였던 152·155·159전투비행대대가 차례로 KF-16으로 기종을 전환했고, F-35A 도입 이후에는 151·152전투비행대대가 스텔스 전력 운용부대로 재편됐다. 2012년 해체됐던 156전투비행대대가 KF-21 최초 운용부대로 다시 살아난 것도, 이 같은 150번대 계보 위에 KF-21을 올려놓겠다는 공군의 복안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번호 전통은 해군의 함명·함번 재사용 관행과 비교하면 더 부각된다. 해군은 퇴역함과 새 함정에 같은 이름·번호를 부여해 함의 계보를 잇는 문화를 오래전부터 유지해 왔다. 최근 진수된 3600톤급 호위함 '제주함'처럼, 과거 동명 함정을 계승하거나, 주요 도시·도(道) 이름을 반복해 쓰면서 상징성을 쌓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공군은 그동안 이런 관행을 체계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비슷한 방식으로 부대 번호를 보존해 왔다. 팬텀·제공호 시대에 쓰던 번호를 일정 기간 묵혀 두었다가, 차세대 전력 도입 시 다시 부여하는 식으로 부대 역사와 정신을 계승해 온 것이다. 이번 156전투비행대대 부활은 그 관행을 밖으로 꺼내든 상징적인 사례다.

◆예천 16전비, 'KF-21 시대'의 첫 관문 = 예천 제16전투비행단은 이런 '상징'과 '현실'이 만나는 첫 무대다. 16전투비행단은 경북 예천 기지를 근거지로, 단본부와 항공작전전대, 항공의무·정비·군수·경비·방공 부대를 두루 갖춘 완결된 전투비행단이다. 전투비행대대는 이 전투비행단 안에서 실제 전투기를 운용·출격시키는 핵심 전력이고, 각종 지원 부대는 이를 위해 활주로, 정비, 관제, 무장, 급유, 의료 지원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지금까지 예천은 TA-50 전술입문기 1개 비행대대만 남기고 운용 규모를 의도적으로 줄여 왔다. KF-21을 받아들이기 위해, 예천에 있던 FA-50 경전투기 1개 대대를 수원 제10전투비행단으로 먼저 옮겨 '자리'를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군이 그린 시나리오를 시간 순으로 따라가 보면, 2026년 9월이 첫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때 예천 156전투비행대대에 KF-21 복좌형 6대가 먼저 들어오며, 사실상 '최초 실전 운용'이 시작된다. 이후 생산·수입 일정에 맞춰 단좌형까지 채워질 경우, 예천에는 KF-21 블록1 전투기 약 20대 안팎이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예천은 TA-50을 통한 전술입문 교육과 KF-21 전환 교육, 초기 실전 운용이 한 덩어리로 돌아가는 '전환·훈련 허브'로 기지의 역할이 굳어진다. 훈련 특화 기지이면서 동시에 차세대 주력기 최초 운용 기지라는 이중 역할을 맡는 셈이다.

KF-21 '보라매' 전력화에 맞춰 2026~2027년 단계적 퇴역이 예고된 한국 첫 국산 전투기 KF-5F 제공호. 1982년 첫 공개 이후 40여 년간 수원·강릉 등에서 영공을 지키며, 오늘날 156전투비행대대의 KF-21과 150번대 전투비행대대 전통을 잇는 '세대교체'의 출발점이 된 기종이다. [사진=공군 제공] 2026.05.19 gomsi@newspim.com

◆수원 10전비, 'KF-5 세대교체'의 최전선 = 예천에서 밀려난 FA-50은 수원 제10전투비행단으로 넘어가 새로운 균형을 만든다. 수원 기지는 지금 KF-5 제공호 2개 전투비행대대와 FA-50 1개 전투비행대대를 동시에 운용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F-4 팬텀을 끝까지 붙들고 갔던 기지이자, 오래된 제공호 전력을 떠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제는 KF-5 기체 상태다. 1970~80년대 도입된 KF-5는 노후화가 심각해, 기체 내부 미세 균열이나 연료 계통 결함처럼 외관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적 피로 누적 문제가 수년 전부터 지적돼 왔다. 일부 사고에서는 사출 과정에서 캐노피 충돌 등 치명적인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 이후 사출좌석 교체 같은 보완 조치를 했지만 "정비로 완전히 해결할 수 없는 단계"라는 인식이 공군 내부에 자리 잡았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KF-5 퇴역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당초 계획보다 약 3년 정도 빨리, 2026년 말부터 2027년 하반기 사이에 수원에 있는 두 개 KF-5 전투비행대대를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구상이 잡혀 있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2026년 12월 전후에 KF-5 1개 대대가 먼저 퇴역하고, 나머지 1개 대대는 2027년 하반기에 정리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수원 10전비는 한동안 FA-50 1개 대대를 중심으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이후 KF-21 추가 배치나 F-35A 2차분 도입 등으로 다시 전투비행대대 구성을 맞춰 갈 수 있다.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훈련 비행을 위해 이륙하는 FA-50 전투기. 예천에서 이전한 FA-50 1개 대대와 노후 KF-5 제공호 2개 대대를 함께 운용하는 수원 기지는, 공군의 'KF-5 세대교체'와 전력 재편이 가장 먼저 체감되는 최전선 기지다.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6.05.19 gomsi@newspim.com

◆강릉·원주로 이어지는 'KF-21 동해 방공 축' = 두 번째 KF-21 부대가 될 전망인 강릉 기지는, 지리적 특성상 의미가 더 묵직하다. 강릉 제18전투비행단은 북한과 가장 근접한 전투비행단으로, 기존에는 F-5 계열 전력이 배치되어 왔다. 공군은 2027년 상반기쯤 강릉에 제105전투비행대대를 KF-21 운용 부대로 지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예천과 마찬가지로 블록1 전투기 약 20대 수준이 들어오면, 동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인근 영공 방어의 '전면'에 KF-21이 서게 되는 셈이다. 예천이 교육·전환 중심이라면, 강릉은 실질적인 대북·동해 방공 최전선이라는 역할 분담 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후 단계에서는 원주 제8전투비행단이 등장한다. 원주는 현재 FA-50 비행대대를 중심으로 중부 내륙 방공과 전술훈련을 맡고 있는데, 성능 개량형 KF-21 블록2가 배치될 유력 후보로 꼽힌다.

공군 구상을 종합하면, KF-21 블록1 40대를 예천 16전비와 강릉 18전비에 나눠 배치하고, 블록2 물량을 원주 8전비에 투입해 동해안–중부 내륙–수도권을 잇는 다층 방공망을 짜는 그림이 그려진다. 여기에 이미 배치된 F-35A와 2027~2028년 사이 도입될 F-35A 2차분 20대까지 더하면, 공군은 F-35A–KF-21–FA-50로 이어지는 3층 구조의 전투기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KF-21 '보라매' 최초 운용 부대로 부활하는 156전투비행대대의 부대 마크. F-4 팬텀을 운용하던 시절 만들어진 이 마킹은, 해체 14년 만에 KF-21 전력과 함께 되살아나 팬텀 시절 150번대 대대 전통을 잇는 상징으로 다시 쓰이고 있다. [사진= 공군 제공] 2026.05.19 gomsi@newspim.com

◆'156대대'가 보여주는 공군식 전통 계승 방식 = 이 모든 과정의 밑바닥에는 '번호로 전통을 잇는다'는 공군 특유의 방식이 깔려 있다. 팬텀을 운용하던 시절의 150번대 대대 번호를 그대로 두었다가, KF-16과 F-35A, 이제 KF-21에 차례로 재부여하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팬텀을 운용했던 153전투비행대대가 2024년 6월 팬텀 퇴역식으로 잠시 사라졌다가 F-35A 비행대대로 다시 부활할 예정이라는 것, 2012년 해체됐던 156전투비행대대를 KF-21 최초 운용부대로 되살린 것 모두가 이 맥락 안에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해군이 '제주함' 같은 함명·함번 재사용으로 함정의 계보를 이어간다면, 공군은 비행대대 번호라는 형식을 빌려 전력의 역사와 정신을 후속 세대 전투기까지 연결하는 셈이다.

결국 예천의 156전투비행대대는 단순히 'KF-21을 처음 운용하는 부대'를 넘어, F-4와 KF-5로 대표되던 3세대 전투기 시대에서 KF-21·F-35A 중심의 4.5~5세대 전력 구조로 넘어가는 '관문'인 것이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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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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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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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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