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하이닉스가 10일 미국 나스닥에 ADR 상장했다
- ADR 공모 규모 265억달러로 외국기업 최대였다
- AI 메모리 수요 속 미국서 투자저변·파트너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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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주당 149달러…미 상장 외국 기업 최대
곽노정 CEO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 할 것"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미국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넓히려는 행보다.
SK하이닉스는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행사를 열고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그룹과 회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ADR 1억7790만 주의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 규모는 약 265억 달러(약 40조 원)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의 기업공개(IPO) 중 사상 최대다. 미국 내 전체 IPO로 넓혀도 지난달 스페이스X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ADR 1주는 보통주 10분의 1주에 해당한다. 이 ADR은 이날 종목명 'SKHYV'로 발행예정(when-issued) 조건 거래를 시작하며, 13일부터 'SKHY'로 정규 거래에 들어간다. 공모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간이 맡았다.

이번 상장은 AI 메모리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한다. AI 시대가 본격화하며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확산되고, 이를 뒷받침할 메모리 수요도 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미국 자본시장에서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AI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상장에 앞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번 ADR 상장이 자금 조달을 넘어 차세대 컴퓨팅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곽노정 CEO는 기념사에서 신뢰와 혁신,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믿어준 투자자와 고객에 감사하고,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가며, 함께해준 임직원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루도록 지원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ADR은 오는 14일 공모대금 납입이 마무리된다. 이번 ADR의 기초가 되는 보통주 신주는 29일경(한국시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