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와 EU가 내년 2분기쯤 FTA를 발효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 양측은 올해 12월까지 FTA를 공식 체결하고 비준 절차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 협정에 따라 인도와 EU는 상호 관세를 대폭 인하하며 자동차·와인·가공식품·가죽 등 대부분 수입품을 무관세 또는 저관세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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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EU, 올해 1월 뉴델리서 협상 시작 19년 만에 FTA 협상 타결
모디 총리 "印·EU FTA는 모든 협정의 어머니"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4~6월 사이에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가 EU 관계자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 통상총국에서 인도·호주·태국 등 주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국가들과의 FTA 협상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토퍼 키너 부국장은 전날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2분기쯤, 늦어도 초여름에는 협정이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키너 부국장은 "가을에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무역 협정 내용을 설명하는 비공식 회의를 계획 중으로, 이를 통해 의원들이 협정 서명과 동시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것이 협정 비준 절차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S에 따르면, 인도와 EU 양측 모두 FTA 협정이 올해 12월까지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너 부국장 또한 올해 말까지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다만 예상 발효 시점은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이 언급했던 내년 3월보다 다소 늦은 것이라고 BS는 덧붙였다.

인도와 EU는 올해 1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의 인도 방문 기간 역대 최대 규모의 FTA 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지난 2007년 협상을 시작한 지 약 19년 만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양측 간 FTA에 대해 "모든 협정의 어머니"라고 평가했다.
FTA가 정식 발효되기 위해서는 EU 이사회와 유럽의회의 비준을 거쳐야 하지만, 인도의 경우 연방 내각의 승인과 대통령의 재가만 있으면 된다.
협정에 따라 인도는 주요 유럽산 상품 96.6%에 부과하던 관세를 인하하거나 없애고,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EU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향후 5년에 걸쳐 기존 110%에서 1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한 유럽산 와인에 대한 관세도 150%에서 20%까지 점진적으로 인하하고, 파스타와 초콜릿 등 가공식품에 대한 현재 50%의 관세는 전면 없애기로 했다.
EU는 향후 7년에 걸쳐 인도산 수입품 99.5%에 부과하던 관세를 낮추고, 가죽 제품·화학 제품·플라스틱·섬유·의류·보석 등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인도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없앨 예정이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