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장동혁 대표가 9일 윤리위원을 추가 임명했다.
- 국민의힘은 징계 절차는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 장 대표의 장외 행보를 두고 고립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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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대여 이슈 집중하며 거리 두기...당내서 "고립 자초" 비판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장동혁 대표 퇴진론'이 수그러들며 당권파의 친한(친한동훈)계와 소장파에 대한 '징계 역공'이 시작됐다.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징계 요구서가 제출된 의원들의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 장 대표가 윤리위원을 추가 임명하며 징계 절차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장 대표는 당내 징계 논란과 직접 충돌하기보다 외부 현안 행보를 통해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장외 행보가 오히려 정치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 장동혁, 윤리위원 1명 추가 임명…"징계 논의 본격화" 전망
국민의힘은 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윤리위원 1명을 추가 임명했다. 당헌·당규상 윤리위는 9인 이내로 구성할 수 있으며, 이번 인선으로 윤리위는 기존 6명에서 7명 체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추가 임명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윤리위가 징계 요청 건을 대거 검토한 직후 인선이 이루어진 데다, 최근 윤리위 의결 정족수 논란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신지호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지난 6일 윤리위 회의와 관련해 "윤리위가 총 6명인데 당헌·당규상 재적 위원의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안건이 의결되게 돼 있다. 6명이면 4명이 나와야 안건 처리가 가능한데 3명밖에 안 나왔다"고 주장하며 "첫 스텝부터 꼬여버렸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윤리위 회의가 의결 정족수 미달이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회의가 의결 정족수 미달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알렸다"라고 지적했다.
징계 속도전 해석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징계 정국'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지방선거 이전 멈춰 있던 징계 절차가 지선 이후 당헌·당규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절차"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특정 정치인을 징계 대상으로 언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장 대표가 윤리위 징계 대상 정치인을 언급한 일이 없다"며 "특정 매체에 출연해 질의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말씀한 사항이 있었지만, 마치 특정 정치인을 징계 대상으로 언급한 것처럼 보도가 나갔다"고 반박했다.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전날 장 대표에 대한 징계 요청서를 윤리위에 제출한 조경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해당 행위를 가장 심하게 한 사람은 장동혁 대표"라며 "당원과 국회의원 입에 재갈을 물리는 자가 당대표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 대여 이슈 집중하며 징계 정국과 거리 두기...당내서 "고립 자초" 비판도
장 대표는 징계 논란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선관위와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등 대여 이슈에 무게를 두며 징계 정국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한성숙 국무총리와의 회동을 취소하고 광주경찰청을 방문했다. 전남광주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를 부각하며 여권을 상대로 공세에 나선 것이다.
장 대표는 전날에도 인천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장외 행보가 여의도 밖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 같은 장외 행보가 장 대표의 확장성 한계를 드러낸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 전 의원은 장 대표의 투표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 참석에 대해 "스스로 자기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는 민심의 중앙값, 중심부 다수 국민이 관심 갖는 사안의 중심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스스로 가장자리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채널A 유튜브 방송에서 "장외로 겉도는 것 자체가 장 대표의 정치적 입지라는 것이 굉장히 좁고, 본인이 활동하는 범위가 굉장히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