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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보테카 베네타가 픽한 작가 이광호,리안갤러리 대구서 신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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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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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호가 25일까지 대구 리안갤러리서 개인전을 열었다.
  • 전선·동판·칠보를 엮어 시작과 끝의 순환을 탐구했다.
  • 600kg 설치작품 등으로 공예와 조각의 경계를 확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선·PVC를 엮는 매듭작업과 구리칠보 작업으로 유명세 얻은 이광호
리안갤러리 대구 신관개관 맞아 다양한 설치미술과 동판칠보 회화 선보여
실행과 도전으로 예술재료,공업재료 아우르며 독특한 조형세계 구축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작가 이광호(Lee Kwang-Ho)는 작품의 소재가 되는 '재료'를 대하는 태도와 돌파력이 남다른 아티스트다. 이광호는 설치와 평면, 공예와 현대미술, 그리고 디자인과 오브제 아트를 무수히 넘나든다. 애초에 장르 구분이 무색한 '탈장르형 아티스트'인 그에겐 우리 주위에 널려있는 모든 재료들이 실험과 도전의 대상이다.

구리선이 들어간 전선, PVC선, 로프, 동판, 칠보 등 각종 공업용 또는 예술용 재료들을 솜씨좋게 꼬거나 엮고, 자르고 녹여내며 조형예술로 전환시키는 이광호의 실험정신은 그를 글로벌 스타작가로 만들었다. 그가 리안갤러리 대구에서 개인전을 개막했다.

[서울=뉴스핌] 작가 이광호가 동판을 자르고 접합한 뒤 그 위에 칠보를 입혀 여러 번 전기가마에서 구워가며 제작한 3단 형태의 입체조각. 부드럽고 무른 데다 변화무쌍한 재료인 동판과 칠보는 작가가 특별히 애정하는 재료다. 무한변주와 자유로운 증폭이 가능해 즐겨 작업한다. 이광호(Lee Kwang-Ho) '수직형태 Vertical Form', 2026. Copper, Chilbo. 120x60x40cm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7.05 art29@newspim.com

리안갤러리(회장 안혜령)는 지난 6월 25일 대구 중구의 신축공간 개관을 알리는 첫 번째 전시로 이광호의 개인전 'Initial End(처음의 끝)'을 시작했다. 리안은 예전 대구에서 '가장 멋진 화랑'으로 손꼽혔던 시공갤러리 건물을 인수해 2006년 갤러리로 첫발을 디뎠다. 그러나 근래들어 누수 등 여러 문제가 거듭되자 뒷편에 새 건물을 짓고 2024년부터 신축 갤러리에서 기획전 등을 열고 있다.

안혜령 회장은 "처음 시공화랑의 뛰어난 기획력과 독특한 건물에 반해 그곳서 갤러리를 시작했다. 15년 넘게 그 건물을 쓰다가 뒷쪽에 건물을 새로 지어 완전히 옮겼다. 옛 시공화랑 건물은 특별히 애착도 가고, 의미도 있어 수장고로 고쳐 쓰려했으나 물이 새고 천정도 낮아 아쉽지만 헐고 신축했다. 앞으로 이 신축건물은 작품수장고로 쓰고, 3층은 VIP고객및 국내외 미술관계자들을 위한 라운지형 쇼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신축공간의 개관을 알리는 뜻에서 이광호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의 작품전은 이광호 작가 전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리안갤러리 대구에서 개막한 이광호 작가의 개인전 'Initial End' 전경. [이미지=리안갤러리 대구] 2026.07.07 art29@newspim.com

오는 7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광호 작가의 전시는 '시작(Initial)'에서 '끝(End)'으로 향하는 통상의 직선적 행보를 부정한다. 시작과 끝을 두부모 자르듯 구분하는 단선적인 구분도 사양한다. 그 대신 작가는 시작과 끝 사이의 아득한 간극을 마치 수행하듯, 이를테면 무아지경의 상태로 끈질기게 메워나가는 수련의 여정으로 여긴다. 처음과 끝이 저 멀리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둘은 종국적으로는 하나로 연결된 것임을 매번 작업을 통해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겁고 둔탁한 전선이든, 가볍고 산뜻한 선이든 각종 선을 반복적으로 엮고 짜는 행위는 단순히 작품의 제작공정이라기 보다, 작가의 몸이 기억하는 리듬이자 길고 긴 수행의 과정이다. 이광호에게 '선(線)'은 정교한 설계도에 따른 결과물이 아니라, 육체를 형성하듯 본능적으로 쭉쭉 신명나게 뻗어나가는 유기적 생명선이다.

[서울=뉴스핌]리안갤러리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이광호 작가의 작품전 'Initial End'의 전경.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7.07 art29@newspim.com

흥미로운 것은 지극히 현대적인 재료들을 매우 원시적이고, 고전적인 수공의 방식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쉬운 길을 마다하고 길고 지루한 길을 가는 것. 이를테면 엄청난 길이로 포장된 전선더미를 풀어헤쳐 첫 스타트를 끊은 뒤, 작가의 손으로 일일이 선들을 엮고 꼬며 그 지난한 과정을 거쳐 차가운 물성에 고유한 생명력을 부여한다. 검은 전선 안의 황금빛 구리선은 밖으로 슬쩍 드러나 강인한 구조의 뼈대를 암시하고 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농촌에 살며 조부가 주위의 버려진 나무토막 등을 모아 '뚝딱'하고 무언가를 만들었고, 모친은 손 뜨개질로 온갖 것들을 수없이 짜내던 모습을 보고 자랐다.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그 막힘 없는 창작의 손길이 작가에게 DNA로 이어져서일까? 이광호는 치밀한 계획도를 세우기 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재료를 보면 몸이 먼저 나가며 실행모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이광호(Lee Kwang-Ho) '시간의 표면 Surface of time #2' 2026. Copper, Chilbo. 105x81x6.5cm [이미지=리안갤러리 대구] 2026.07.05 art29@newspim.com

그런가 하면 이광호가 오래 전부터 즐겨 써온 구리판 위에, 입혀지거나 흩뿌려진 칠보는 가마에서 녹아내리며 예민한 피부가 된다. 예측불가의 그 형상과 빛깔은 그 자체가 오묘한 물성을 드러낸다. 이처럼 재료를 다루고 조형성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재료를 완전히 장악하거나 통제하려 들지 않는다. 오히려 재료들의 물리적 저항을 자신의 신체로 온전히 받아들이는 전통적 방식을 택한다.

어쩌면 매우 무모할 수 있지만 그는 그 열린 과정을 좋아한다. 재료의 완강한 고집을 인정하며 자신의 내밀한 호흡으로 다독이며 창작하는 것.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길고 긴 매듭의 반복적 시간, 동판과 칠보 그 표면에 고스란히 투영되는 시간과 불의 궤적이야말로 이광호가 추구하는 대체불가의 기기묘묘한 조형세계다.

전시명 'Initial End'(처음의 끝)는 시작과 끝이 서로를 맞물려 순환하는 '우로보로스(그리스어로 '꼬리를 삼키는 자'란 뜻)'의 역설을 상징한다. 신화 속 뱀이나 용이 자신의 꼬리를 물어 삼켜 '원형'의 상태를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이 단어처럼 이광호에게 있어 작업에서의 '단절'은 소멸이나 결핍이 아닌, 선의 단면을 다시 잇기 위해 매일 마주해야 하는 필수불가의 통과의례다.

이광호는 자르고 다시 잇기를 반복해 탄생한 수행의 결과물에 '용도'라는 기능적 제약을 부여하지 않는다. 그런 목표에서 완전히 자유롭다. 짜고 엮다 보니 의자가 됐고, 낮은 높이로 만들다 보니 티테이블이 됐다는 식이다. 누군가가 그 용도를 찾아내 쓰면 그만이라는 인식, 아니 용도가 없으면 또 그 것대로 좋다는 인식, 참으로 자유로운 영혼이다. 

[서울=뉴스핌] 이광호 작가의 설치작품의 세부. 길고 긴 구리전선을 끝없이 매듭짓고 엮은 뒤 그 더미들을 쌓아올렸다. 무수히 쌓인 검은 전선 끝자락에는 황금빛 구리선이 스치듯 보인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7.07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에 등장한 600kg에 달하는 검은 전선으로 이뤄진 장중한 설치작품부터 저마다 다르게 빛나는 칠보 회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업은 고정된 정의에 국한되길 거부하며 끊임없이 그 의미와 조형성을 확장한다.

작가는 언뜻 강해 보이지만 실은 유연하고, 한없이 무른 구리판을 좋아한다. 동판의 그 속성은 매일 죽고 다시 태어나는 작가의 실존적 고백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일년 내내 치열하게 매듭짓고 쌓아올려진 시간의 결정체인 비정형의 묵직한 산물들은 리안갤러리 신관의 공간을 채우는 능동적인 매개체가 돼 치열했던 수행의 시간을, 그 밀도를 가늠해보게 한다.

이번에 이광호는 작품을 통해 말한다. "시작과 끝은 직선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하나로 만난다. 새 공간에서 맞이하는 이 마침표는 결코 멈춤이 아니다. 그것은 흐름의 한복판에서 다시 시작되는, 가장 '나'다운 다음 페이지를 향한 선언이다."라고.

[서울=뉴스핌] 작가 이광호가 검고 묵직한 구리전선으로 만든 신작 설치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길이 200km에 달하는 전선을 스튜디오 스탭 세 명과 함께 1년을 엮고 짠 뒤, 리안갤러리 신관으로 옮겨 뜨개질하듯 엮은 사각의 매듭판을 산처럼 쌓아올린 작품이다. 작품 무게가 600kg에 이른다. [사진=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7.05 art29@newspim.com

◆이광호(1981~)는 어떤 작가?=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공예와 조각, 디자인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나름의 조형언어를 구축해온 전방위 아티스트다. 일상적인 재료와 전통적 공예기법을 과감히 결합해 물질의 구조와 감각을 탐구한다.

초기에는 정원용 호스, 전선, 로프를 엮고 꼬아 기능과 조형 사이를 넘나드는 작업을 펼쳤고, 20대 때 이탈리아의 럭셔리 패션브랜드 펜디(FENDI)의 초청을 받아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금속과 칠보, 직조 기법으로 작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짜임'이라는 구조적 언어를 중심으로 재료의 물성과 시간성을 드러내는 작업과 함께, 전통공예의 기술을 현대의 입체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도 펼치고 있다.

[서울=뉴스핌] 작가 이광호가 검은 구리전선 200km를 짜고 엮어서 전시장으로 옮긴 뒤, 이를 마치 토템처럼 쌓아올린 설치작품. 리안갤러리 대구 신관개관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으로 무게가 장장 600kg에 달한다. 어느 공간에 놓이느냐에 따라 가변적으로 형상의 변주가 가능한 설치미술이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7.05 art29@newspim.com

이광호는 국제적인 디자인·아트 플랫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보테카 베네타, 디올, 에르메스 등 세계적인 럭셔리 하우스와 협업을 이어왔다. 현재도 글로벌 유력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이 줄을 잇는 중이다. 이러한 협업은 그의 작업이 지닌 장인성, 구조적 완성도, 물질에 대한 깊은 탐구가 전세계 톱 패션브랜드가 추구하는 예술적 담론과 맞닿아 있음을 반증한다

이광호는 "보테카 베네타와 협업을 하게 됐을 때 메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게만 공개하는 브랜드의 이탈리아 비첸차의 아뜰리에 전체를 내게 보여주며 (협업에) 영감을 얻도록 했다. 굴지 패션하우스의 치밀한 제작과정을 속속들이 접하면서 손으로 하는 '내공어린 작업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작가로서 더없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대구 리안갤러리 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광호 개인전에 출품된 설치작품. 뱀의 표피를 연상케 하는 동판 칠보회화를 제작한 뒤, 이를 근접 촬영한 후 확대 프린트한 작업이다. 뱀의 푸르고 강인한 몸체가 꼬리를 물며 너른 전시공간에 스펙타클하게 펼쳐진 형국이다. [이미지=리안갤러리 대구] 2026.07.07 art29@newspim.com

결국 작업이란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행위가 아니라, 재료가 지닌 잠재적 질서와 최고의 감각을 드러내는 과정임을 그 곳서 절감했다는 것이다. 이후 이광호는 엮고 쌓고 녹여내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물질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공예와 조각, 기능과 비기능의 경계를 끊임없이 해체하고, 재정의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동시대적 감각 속에서 새로운 조형의 열린 가능성, 그 예측불가능성과 맞닿아 있다. 경직된 작가의 작업에선 느낄 수 없는 과감하고 생생한 조형세계가 바로 거기에 오롯이 숨겨져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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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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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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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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