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남성 육아휴직 35%까지 증가…건설업계는 여전히 '눈치 보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내 5대 상장 건설사가 2025년 육아휴직 사용률을 크게 늘렸으나 남성 직원 활용은 여전히 낮았다.
  • 건설업은 경직된 조직문화 탓에 육아휴직, 특히 아빠 육아휴직 사용률이 전체 평균과 타 업종 대비 크게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 청년층은 연봉보다 워라밸을 중시해 건설사에선 육아휴직 확대가 인재 확보와 조직 경쟁력 제고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장 건설사 5곳 평균 사용률 27.1%
남성 사용률은 높아야 26%
청년 인력난 속 워라벨이 인재 확보 변수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건설업계의 육아휴직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지만, 남성 직원의 활용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이탈과 산업 고령화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육아휴직 활성화 복지 차원을 넘어 인재 확보와 조직 경쟁력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5대 건설사 육아휴직 확대…남성 활용은 낮아

3일 본지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중 상장 건설사 5곳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 사용률이 1년 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별도 자료를 산출하기 어려운 삼성물산을 제외한 GS건설, DL이앤씨, 현대건설, 대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의 2025년 전체 육아휴직 사용률은 평균 27.1%로 집계됐다. 2024년(16.4%)보다 10.6%포인트(p) 오른 수치다.

GS건설은 2024년 31.3%에서 2025년 31.8%로 소폭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DL이앤씨는 같은 기간 9.7%p(20.5%→30.2%) 뛰었다.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IPARK현산이었다. 전체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4년 5.0%에서 2025년 44.4%로 높아지며 39.4%p 상승했다. 2024년 사용률이 저조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2024년 6.7%에서 2025년 14.6%로 올랐으나 여전히 10%대에 머물렀다. 대우건설은 같은 기간 18.6%에서 14.3%로 4.3%p 하락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육아휴직은 직원별 자녀 연령과 사용 시기가 달라 연도별 증감만으로 제도 활용 수준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경우 2024년 도입한 유급 리프레시 휴직 제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제도가 육아휴직보다 조건이 좋아 직원들이 이를 먼저 활용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남성보다 여전히 높았다. 지난해 여성 사용률은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각각 100.0%였다. 이어 ▲GS건설 93.3% ▲IPARK현산 87.5% ▲대우건설 62.9% 순이었다.

남성 사용률은 회사별 격차가 컸다. IPARK현산이 26.3%로 가장 높았고 GS건설(19.2%)과 DL이앤씨( 16.0%)가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7.3%에 그쳤다.

◆ "아빠 육아휴직 아직 어려워…특유의 조직문화 탓"

건설업은 전통적으로 육아휴직 사용이 쉽지 않은 업종으로 꼽혀왔다. 최근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타 산업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육아휴직 사용률은 15.1%로 전년 13.7%보다 1.4%p 상승했다. 하지만 전체 평균 34.7%에는 크게 못 미쳤다. 사용률이 높은 업종인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63.4%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건설업은 조직 문화가 경직된 탓에 전통적으로 육아휴직 사용률이 타 산업보다 낮게 나타난다"며 "특히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도 이를 인지하고 업종별 육아지원제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한국노동연구원에 올 초 '육아지원제도 업종별 사각지대 개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고용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업종별 사각지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는 게획이다.

곽은혜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남성 육아휴직 확대는 여성의 경제활동 유지와 노동시장·가구 내 성별 격차 완화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연봉으로 안 움직이는 청년…워라벨이 건설사 경쟁력

건설사들이 육아휴직을 비롯한 일·가정 양립 제도 확대에 나서는 배경에는 청년 인력 이탈 문제가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건설업 취업자 중 20대 비중은 1995년 22.8%에서 2024년 6.8%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건설업 내 20~30대 인력 비중도 56.6%에서 21.6%로 줄었다.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주력 인력 자체가 50~60대로 이동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건설업에 종사하거나 건설을 전공한 MZ세대((1981~2010년 출생자) 청년 직장인 및 대학생 4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직장 선택 시 연봉보다 워라밸을 더 중시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출생자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자는 워라밸과 성장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해 단순히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가치관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해외 주요 국가는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성별과 국적을 포함한 다양한 인재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구축하려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아휴직이 직원 만족도와 조직몰입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024년 육아휴직 사용자 4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남성 사용자 85.7%, 여성 사용자 86.7%가 각각 '육아휴직이 직무 만족도를 높였다'고 응답했다.

조직몰입도를 높였다는 응답도 남성 82.7%, 여성 83.7%로 80%를 넘었다. 일·생활 균형을 높였다는 응답은 남성 90.8%, 여성 85.5%로 나타났다.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육아휴직은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에 우수인재 유치, 기업 이미지 개선 등의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며 "근로자의 직무 만족도와 업무몰입도를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기업의 성과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