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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 ② 자동차·AI 데이터센터 두 엔진으로 재평가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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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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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그로가 6월30일 2026회계연도 사상 최대 잉여현금흐름과 마진 확대로 성장 자신감을 보였다고 했다.
  • 자동차와 AI 데이터센터를 양대 성장축으로 매출·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자동차 부문 의존도와 원자재·중국발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했다.
  • DC 기술과 설계 수주 확대가 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평가되지만 가시적 매출 전환 속도가 향후 주가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6회계연도 마진 개선과 성장 모멘텀 지속
사상 최대 1.25억달러 잉여현금흐름 기록
신사업 다각화와 데이터센터 성장 동력 기대

이 기사는 6월 30일 오후 4시3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 ① 월가 목표주가 상향 속 사상 최고가 행진>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2026회계연도 사상 최대 잉여현금흐름과 마진 확대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종목코드: ALGM)는 지난 5월 실적 발표에서 비용 압박 속에서도 전방위적 성장과 마진 확대, 사상 최대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영진은 원자재 및 물류 비용 부담과 중국 시장의 계절적 둔화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늘어나는 설계 수주와 다년래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가 성장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 2026 회계연도 EPS 125% 성장 [자료=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에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 2억4300만 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 0.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2026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일반회계기준 EPS는 2배 이상 늘어난 0.54달러를 나타내며 수익성과 규모의 경제가 동시에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자동차 부문은 여전히 알레그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했다. 2026회계연도 자동차 부문 매출은 6억29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xEV)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핵심 자동차 세그먼트는 30% 급증한 3억4900만 달러를 기록, 자동차 부문 매출의 55%를 차지했다. 일부 스티어바이와이어(steer-by-wire) 응용 분야에서는 콘텐츠(탑재 부품) 비중이 2~3배까지 늘어난 것이 성장에 기여했다.

자동차 부문 외에도 산업용 및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견조한 사업 다각화 흐름을 보였다. 데이터센터向 매출은 4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이 3분기 10%에서 14%로 확대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4배 이상 늘어났는데, 알레그로의 전력 및 센싱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 신제품 출시 [자료=업체 홈페이지]

기술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회사는 업계 최초로 10메가헤르츠(MHz) TMR(터널 자기저항) 전류 센서를 선보여 전자전문매체 EDN이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센서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ASIL D 등급의 패시브 TMR 각도 센서와 첫 절연형 실리콘카바이드(SiC) 게이트 드라이버도 출시했다. TMR 기반 제품은 전체 센서 신제품의 약 30%를 차지하며, 고대역폭·고정밀 센싱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설계 수주 활동도 활발했다. 2026회계연도 설계 수주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핵심 자동차 프로그램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성장을 견인했다. 경영진은 연말 기준 수주잔고가 다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향후 매출 가시성을 높이고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0%로 전년 동기 45.6% 대비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60bp 확대된 15.6%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140bp 상승한 49.4%를 나타냈고, 조정 EBITDA 마진은 19.1%에 달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철저한 비용 관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 재무구조 개선과 남은 과제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는 2026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인 1억25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 4분기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1억7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분기 영업현금흐름 3600만 달러에서 자본적지출 1700만 달러를 차감한 수치다. 회사는 또한 6000만 달러의 부채를 자발적으로 상환해 총차입금을 2억8500만 달러로, 순부채를 1억1600만 달러로 줄이며 재무구조를 한층 강화했다.

다만 경영진은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금(金) 가격 상승만으로도 연간 매출총이익률에 약 200bp의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연료비와 운임도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회사는 이러한 외부 요인을 일부 상쇄하기 위해 1분기 말부터 선별적인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연례 고객 가격 협상이 4분기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면서 드롭스루(drop-through·매출 증가분 대비 이익 전환율)가 50% 초반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가이던스에는 약 70%의 드롭스루가 반영돼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60~65% 수준의 변동기여마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제품별/최종시장별/지역별 매출 비중 [자료=업체 홈페이지]

산업용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알레그로는 여전히 자동차 업황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26회계연도 자동차 부문 매출 비중은 71%에 달한다. 경영진은 자동차 수요가 예기치 않게 둔화될 경우 이러한 매출 편중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인정하며, 비(非)자동차 최종시장 확대의 전략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회사의 장기 목표는 매출총이익률을 5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지만, 2026회계연도는 49.4%로 마감해 여전히 격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경영진은 영업 레버리지 확대, 일부 공정의 금에서 구리로의 전환, 공장 효율성 제고 등을 중심으로 한 로드맵을 통해 시간을 두고 이 격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전력 응용 분야에서 절연형 게이트 드라이버에 대한 설계 수주가 견조하게 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지만, 회사는 이들 제품이 의미 있는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18~24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이러한 전략적 플랫폼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더라도 단기적인 재무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의 2027 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 [자료=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2027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 2억4500만~2억5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 기준 약 23% 성장에 해당하는 수치다. 매출총이익률은 50~51%, 영업비용은 약 8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비일반회계기준 EPS는 0.19~0.23달러 수준으로 전망되며, 이는 데이터센터 수요 강세와 자동차 부문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은 것이다. 회사는 효율성 개선과 내부 자원 재배분을 통해 연구개발(R&D) 및 영업 활동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알레그로가 강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이어가는 동시에 관리 가능한 수준의 비용 부담과 매출 편중 리스크를 함께 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늘어나는 설계 수주와 견조한 수주잔고, 명확한 마진 개선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에 대한 메시지를 받았지만, 그 속도는 결국 자동차 수요 흐름과 신제품 실행력, 원자재 가격 변동성 관리 성공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산업 환경과 경쟁 포지셔닝

알레그로가 속한 미국 반도체 및 반도체 자본 장비 산업은 현재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중립적인 전망을 받고 있다. 이는 업종 전반의 순풍이 알레그로 주가에 대한 긍정적 심리를 이끄는 주된 동인이 아니라, 회사 고유의 경쟁력과 포지셔닝이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주요 사업 분야 [자료=업체 홈페이지]

반도체 산업은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주기성을 보여왔다. 강한 수요와 공급 제약이 이어지는 시기 뒤에는 어김없이 재고 조정과 수요 정상화 국면이 뒤따랐다. 이런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특수 애플리케이션과 견고한 고객 관계를 갖춘 기업들은 범용 반도체 시장에 주로 노출된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온 경향이 있다.

자동차 애플리케이션과 DC 기술 등 특정 플랫폼에 집중하는 알레그로의 전략은 회사를 대량 범용 시장보다는 특수 반도체 틈새시장에 위치시킨다. 이런 포지셔닝은 통상 더 안정적인 가격 결정력과 고객 유지율로 이어지지만, 동시에 회사의 실적이 자신이 서비스하는 특정 최종시장의 부침과 밀접하게 연동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강세론과 약세론

투자자들이 알레그로를 평가할 때 짚어봐야 할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먼저 약세 시나리오를 보면, 가장 큰 우려는 자동차 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비롯된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현재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위축될 경우, 알레그로의 매출과 마진 모두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차량당 반도체 콘텐츠 증가 추세가 생산량 둔화의 충격을 일부 흡수해줄 수 있다는 점은 완충 요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생산량 감소 폭이 콘텐츠 성장률을 압도하거나, 자동차 업체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며 가격 압박이 심화되는 경우인데, 이런 상황이 현실화되면 위험이 한층 커질 수 있다. 아울러 자동차 시장에 대한 높은 집중도 자체가 부문별 충격의 영향을 증폭시킬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로 지목된다.

전기화, 자율주행 기술, 소유 모델 변화 등 자동차 산업이 동시다발적으로 겪고 있는 전환은 기회인 동시에 위험 요인이기도 하다. 알레그로의 DC 기술을 비롯한 신사업 다각화 노력이 이런 위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상쇄할 수 있을지가 장기적인 리스크 관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반대로 강세 시나리오의 핵심은 DC 기술이 가져올 신규 매출 잠재력이다. 이 플랫폼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고객군으로의 진입, 기존 애플리케이션에서의 고부가가치 콘텐츠 확보로 이어진다면 회사의 잠재 시장과 성장 궤적이 한층 확장될 수 있다.

마침 DC 기술의 개발 시점이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에서 전력 관리 및 에너지 효율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자동차 전자 시장의 복잡성이 안전·신뢰성·통합 요구 수준의 상승과 함께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까다로운 사양을 충족시키고 긴 인증 절차와 제품 수명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알레그로 같은 기업은 고객들에게 상당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

◆ 두 개의 성장축, 시장의 신뢰

자동차와 AI 데이터센터라는 두 개의 구조적 성장축을 동시에 보유한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올해 들어 가장 두드러진 반도체 종목 중 하나로 부상했다. 12개 투자은행이 일제히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컨센서스 등급 역시 강력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신뢰가 그만큼 두텁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자동차 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중국발 생산 둔화 가능성 등은 여전히 주시해야 할 변수다. DC 기술이라는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얼마나 빠르게 가시적인 매출로 전환될 수 있을지, AI 데이터센터向 수요가 기대만큼 지속될지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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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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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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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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