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정부가 26일 중동 정세 악화 속 에너지 안보 강화에 나섰다.
- 다카이치 총리는 8월 말까지 원유 다변화와 원전·재생 확대 대책을 지시한다.
- 일본은 파워 아시아로 공급망을 넓혀 중동·중국 의존을 줄이려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을 계기로 에너지 안보 강화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원유 수입선 다변화와 원자력·재생에너지 확대 등 국내 에너지 공급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국가들과의 공급망 협력을 통해 에너지 조달 체계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이다.
26일 NHK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이날 관계 각료회의에서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새로운 종합 대책 마련을 지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등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원유의 대체 조달을 추진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서 왔다.
최근 국제 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시화하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다카이치 총리는 미래 에너지 확보와 수급 구조 강화를 위한 새로운 '종합 패키지'를 8월 말까지 마련하도록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에게 지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대책에는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원유 조달 다변화가 핵심 과제로 담길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국내 정유사가 미국산이나 아프리카산 등 다양한 원유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정제 설비 개선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자력 발전 활용 확대와 차세대 혁신형 원전 개발을 가속화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줄여 외부 충격에 강한 에너지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치는 일본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안보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일본은 지난 4월 아시아 각국과 에너지 및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구상인 '아시아 에너지·자원 공급망 회복력 파트너십(Partnership on Wide Energy and Resources Resilience in Asia)', 파워 아시아(POWERR Asia)를 제안하며 역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파워 아시아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암모니아, 핵심 광물 등 전략 자원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공동 비축과 투자, 인프라 구축을 통해 특정 국가나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일본은 이를 통해 중국 중심의 핵심 광물 공급망과 중동 중심의 에너지 수입 구조를 동시에 분산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와 호주, 인도 등 자원 보유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및 자원 공급망을 다층적으로 구축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이 단기적으로는 중동 리스크에 대응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공급망 다변화와 탈탄소 정책을 결합한 새로운 에너지 안보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