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케이뱅크가 25일 강남역 인근 업비트 라운지에 법인 중심 대면 고객지원센터를 새로 열기로 했다.
- 양사는 가상자산 법인시장 개방에 맞춰 거래와 계좌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하는 통합 창구를 구축하려 한다.
- 케이뱅크는 기업금융과 디지털 기업 고객 접점을 넓히고, 업비트는 오프라인 공동 고객지원 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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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법인 거래 개방 앞두고 협력 확대 관측
'원스톱 지원' 빗썸라운지와 닮은꼴...7월 리뉴얼 이후 개소시기 검토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케이뱅크가 강남역 인근 '업비트 라운지'에 신규 대면 고객지원센터를 마련한다. 업비트 라운지와 케이뱅크 고객지원센터를 한 공간에 배치해 가상자산 거래 상담과 은행 계좌 관련 업무를 함께 지원하는 통합 창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가상자산 법인시장 개방을 앞두고 양사가 기업 고객을 위한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기업금융 확대를 추진하는 케이뱅크로서는 IT·벤처기업이 밀집한 강남권에 새로운 영업 거점을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미림타워 2층의 24평 규모 공간에 신규 오프라인 고객지원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을지로에 있는 기존 고객센터에 이은 두 번째 대면센터다. 기존 센터가 가계·개인사업자 지원 역할을 했다면 강남 고객지원센터는 법인 대상 금융 상담·업무 지원 창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케이뱅크가 고객지원센터를 구축 중인 미림타워 2층에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오프라인 고객센터인 '업비트 라운지'가 자리하고 있다. 업비트 라운지는 고객 상담뿐 아니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와 행사 등을 진행하는 복합 서비스 공간이다.
이 공간 일부에 케이뱅크 고객지원센터를 마련, 거래소와 은행 관련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경쟁사인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라운지'와 유사한 모델이다. 빗썸은 2024년 강남역 인근에 고객지원센터인 빗썸라운지를 열면서 당시 실명계좌 제휴은행이었던 NH농협은행의 지원 창구를 함께 마련했다. 방문 고객이 가상자산 관련 상담과 은행 계좌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빗썸의 실명계좌 제휴은행이 KB국민은행으로 변경된 이후에는 빗썸라운지에 국민은행 전용 창구가 입점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통합센터 구축을 계기로 케이뱅크와 업비트의 협력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2020년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시작한 이후 비상장주식과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이번 센터 구축이 현실화하면 비대면 서비스에 집중됐던 양사의 협력이 오프라인 고객지원 영역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법인시장 개방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양사가 관련 업무 확대에 대비한 공동 대응 체계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는 해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법인 거래가 본격화하면 대면 상담과 서류 접수 등 법인 고객의 업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통합 상담 기반 구축에 나섰다는 것이다.
업비트는 그간 업비트 라운지에서 법인 고객 확인 및 가입 업무 등을 지원해 왔다. 여기에 케이뱅크 상담 창구가 들어서면 가상자산 거래 상담부터 은행 계좌 관련 업무까지 한곳에서 처리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기업금융 확대를 목표로 내건 케이뱅크로서는 이번 센터가 가상자산사업자와 IT·벤처기업 등 디지털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는 거점이 될 수 있다. 업비트와의 공동 고객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법인계좌와 중소기업·소상공인(SME) 금융 확대를 뒷받침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케이뱅크가 입점한 통합 '업비트 라운지'는 올 하반기 이후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업비트 라운지는 리뉴얼을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양사는 현재 센터 구축을 위한 관련 절차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리뉴얼 작업을 마친 뒤 구체적인 운영방침과 개소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 라운지에 케이뱅크 라운지 입점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업무범위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업비트 라운지의 리뉴얼 공사는 7월 중순 마무리될 예정이며 개소시기는 안정화 기간에 따라 검토 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