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란 종전 이후 25일 전력·전선 업계가 중동 전력 인프라 재건·투자 확대 수혜를 기대했다
- LS전선·LS일렉트릭은 미국·유럽·중동에서 해저케이블·HVDC·초고압 변압기 프로젝트로 글로벌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대한전선은 북미·유럽에서 초고압·HVDC 수주를 늘리고 해저케이블 협력 MOU를 체결하며 고부가 전력 인프라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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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북미 시장서 초고압 변압기와 HVDC 수주 랠리 이어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미국-이란 종전 후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화되면서 전력 업계가 직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동 지역의 경우 긴장 완화 이후 전력 인프라 투자와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송배전 설비 등의 추가 수요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전선 업계는 초고압·해저케이블 분야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의 중장기적인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고 전후 재건 및 경제 정상화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국가 전력망 복구와 신규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송배전망 고도화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중동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전력 인프라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전선도 중동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 다변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신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의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직류송전(HVDC) 수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북미 시장은 해상풍력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국가 간 전력 연계 강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HVDC 및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생산법인 LS그린링크가 최근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생산공장의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 건설에 착수했다.
LS그린링크 공장은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생산 기지로, 내년 하반기 완공과 2028년 1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영국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와 HVDC 케이블 공급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8년간 총 15개 프로젝트에 대한 케이블 공급 및 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 사업에는 약 213억 파운드(약 40조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올해 4월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을 통해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약 7026만 달러(한화 약 1066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독일 에너지 기업과 620억원 규모의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입지를 강화 중이다.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지역의 230kV 초고압 송전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초고압 및 HVDC 분야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320kV급 HVDC 전력망 프로젝트도 수주하며 HVDC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국에서만 총 4건의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유럽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유럽 해양 인프라 톱티어 기업인 벨기에 얀데눌(Jan De Nul)과 네덜란드 보스칼리스(Boskalis)와 각각 HVDC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저 HVDC 및 관련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기반도 확대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초고압 및 HVDC 프로젝트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내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HVDC 및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축적해 온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주요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고부가가치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수주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해 시장 대응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