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9일 코스피 9000 돌파에도 정부가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라며 경제 펀더멘털 관리에 집중하라 했다
- 정 원내대표는 소수 반도체 대형주 쏠림·사이드카 26번 발동·빚투 확대 등으로 시장 불안이 커졌다며 건강한 장세가 아니라고 했다
- 그는 1500원대 고환율 고착화와 대통령 환율 인식 오류를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에 부동산·노동 정책 기조 전환과 구조개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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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장주 쏠림 심화 및 시장 변동성 확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9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수치에 도취해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라며, 시장의 급등락 불안정성과 고환율 고착화 등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9000을 돌파했다는 소식 자체는 기쁜 일이며 축하할 일"이라면서도 "국정에 무한한 책임을 진 대통령과 정부는 기쁨보다는 박탈감을 안겨준다는 지적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어제 코스피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정작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9개에 불과했고, 떨어진 종목은 790개에 달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 대장주 중심의 쏠림 현상과 업종 간 양극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최근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드러내는 지표로 '사이드카' 발동 횟수를 지목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 호주문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정 원내대표는 "올해 들어 어제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총 26번 발동됐다"며 "이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8년의 연간 발동 횟수와 동일한 수치로, 올해는 단 반년 만에 이 기록에 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시장 환경을 결코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지수 상승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증가 추세를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정 원내대표는 환율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이 1536원으로 마감하며 또다시 1530원대를 돌파한 것을 두고 "1500원대 고환율이 사실상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고착화하는 국면"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환율이 한두 달 안에 1400원 선으로 안정화될 것이라 자신했으나 예측은 빗나갔고, 지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현재의 고환율을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며 "과연 이것이 근거와 정보에 입각한 올바른 판단인지 의문"이라고 대정부 날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정 원내대표는 "환율은 세계 시장이 그 나라를 어떻게 전망하는가를 보여주는 미래 전망 지표이자 경제 전반의 총체적 평가 지표"라며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세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한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코스피 수치에만 도취되지 말고 부동산 세제와 노동 정책 등의 기조 전환을 통해 우리 경제의 구조적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