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당·정부 인사들과 서울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했다.
- 정청래 대표가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며 논란이었던 '당 지도부 패싱'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 당내에서는 여전히 정 대표 전당대회 불출마와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등 계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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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 환영 행사에 참석해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여 인사했다.
8박 10일 간의 유럽 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34분경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자주색·흑색·흰색이 섞인 사선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흰색 투피스 정장 차림이었다. 두 사람은 비행기 문 앞에서 고개 숙여 인사한 뒤 함께 트랩을 내려왔다.
이날 서울공항에는 정 대표를 포함해 김민석 국무총리,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박윤주 외교부 1차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 총리는 약 75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고, 정 대표는 약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는 특별한 말을 건네지 않은 반면 정 대표에게는 악수하며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이 대통령이 출국할 때는 환송 행사에 김 총리만 참석하며 '당 지도부 패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번에는 정 대표도 참석하면서 논란이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당초 정 대표가 청와대의 요청으로 환송 행사에 불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당청 간 갈등설이 확산했다.
그러자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차관 등 정부 인사와 당 대표,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 참석자를 사전에 공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정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둘러싼 신경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기헌 의원은 "지금은 개인의 정치 여정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우선에 두어야 할 때"라며 "정 대표의 불출마와 함께 안정적인 전당대회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도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면 전화위복을 계기로 삼아서 제 길로 가야 하는데 싸움길로 가면 망한다"며 "정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지고 불출마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명계 최대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은 논평을 통해 "정 대표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며 연임 포기를 압박하고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