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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OJ, 금리 1.0%로 인상...시장 "매파적이지만 충격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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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하며 인플레 대응에 나섰다
  • 중동발 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상방 위험이 커졌고 경기는 하방 위험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 국채 매입 축소는 2027년 3월까지 진행 후 중단하며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시장 관심이 쏠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하며 통화정책 정상화에 한층 속도를 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BOJ는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정책금리인 무담보 콜금리(익일물) 유도 목표를 기존 0.75%에서 1.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리가 1.0% 수준에 도달한 것은 1995년 이후 31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4차례 회의 만에 단행된 추가 인상으로, BOJ는 2024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이후 점진적인 금리 정상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회의는 감염증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불참한 가운데 이뤄졌다. 정책위원 8명이 표결에 참여했으며, 7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아사다 도이치로 심의위원은 "물가 상방 위험보다 생산과 고용의 하방 위험이 더 크다"며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일본은행(BOJ)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선제 대응

BOJ가 금리 인상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위험 확대다.

지난 4월 회의 당시 BOJ는 원유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경기에는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금리 인상을 보류했다. 그러나 이후 기업 간 거래에서 에너지 비용 전가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BOJ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원유 가격 상승을 출발점으로 한 가격 전가가 기업 간 거래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 단계에서도 광범위한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 물가안정 목표를 상회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공공요금 보조금 효과로 일시 둔화했던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하반기 다시 2%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기업물가 상승률도 6.3%로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업들이 에너지 비용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 경기 우려는 완화..."경제 하방 위험 낮아져"

BOJ는 경기 여건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성명에서 "경제가 크게 하방으로 이탈할 위험은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높은 기업 수익성과 임금 인상, 정부 보조금 정책 등을 경기 지지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중동산 원자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체 조달이 진전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는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BOJ가 물가 위험이 경기 둔화 위험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음을 보여준다.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양적긴축은 내년 4월 중지

BOJ는 금리 인상과 함께 채권시장 안정 대책도 내놓았다.

분기별로 국채 매입액을 줄여나가는(테이퍼링) 형태의 점진적 양적긴축(QT)은 기존 계획대로 2027년 1~3월까지 분기마다 2000억 엔씩 감액한 뒤 같은 해 4월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월 2조 엔 정도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방침이다.

BOJ는 2013년부터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막대한 규모의 장기국채를 매입해왔다. 장기금리를 낮춰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시장 기능이 크게 약화됐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2024년 8월부터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인 결과 투자자 수급에 기반한 금리 형성이 점차 회복됐지만, 2025년 이후에는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에 매입 축소 종료 시점을 제시함으로써 채권시장 불안을 완화하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다무라 나오키 심의위원은 국채 매입 감액을 2028년 1~3월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 시장 "매파적이지만 충격은 제한적"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평가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BOJ가 시장 예상대로 움직였지만 엔화를 크게 끌어올릴 정도로 매파적이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드러냈지만 여전히 매우 점진적인 긴축 경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여건도 완화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 간 금리 격차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이번 인상만으로 엔화 강세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60엔 이상을 유지할 경우 일본 정부와 BOJ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계속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시장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BOJ가 긴축에 나섰지만 기업 실적이나 유동성을 크게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BOJ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주가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0.58% 오른 6만9717.97엔을 나타내고 있으며,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9엔 오른 1달러=160.33엔 부근에서 추이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블룸버그]

◆ 추가 인상 시점에 주목

시장의 관심은 이제 추가 금리 인상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로이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BOJ가 이번 인상 이후 올해 4분기에 기준금리를 1.25%로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BOJ 내부에서는 물가 목표 초과 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4월 회의에서는 정책위원 9명 중 3명이 이미 1.0% 금리 인상을 주장한 바 있다.

시장은 우에다 총재를 대신해 기자회견에 나설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시기에 대해 어떤 신호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향후 달러 흐름도 BOJ의 추가 긴축 경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중동발 에너지 충격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BOJ는 물가 안정에 무게를 두는 선택을 했다. 다만 채권시장 안정과 경기 영향을 고려해 국채 매입 축소 종료를 병행하면서 '점진적 정상화'라는 기존 원칙은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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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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