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선완훙위안이 6~7월 기술주 급조정을 경고했다
- AI 실적 부담과 중동발 유가 급등이 단기 악재다
- 조정 후 하반기 새 상승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작년 3분기 경기 바닥 통과, 2026년 하반기 '신호황 장세' 예상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대형 증권사인 선완훙위안(申万宏源)이 올해 6~7월 글로벌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 자산의 단기 급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AI 연산력(컴퓨팅 파이프라인) 기업들의 실적 실현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시장의 단기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2025년 3분기 경제 주기의 바닥을 통과한 만큼, 이번 조정을 거친 후 2026년 하반기에는 새로운 대세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중국 증권시보는 선완훙위안증권 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글로벌 증시를 주도해 온 반도체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6~7월 중 가파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AI 산업의 실적 실현에 따른 주가 부담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완훙위안증권 연구소는 지난 10일 선전에서 개최한 '2026 자본시장 여름철 전략 세미나'를 통해 "현재 구조적 상승 장세가 고점 영역에 근접했으며, 전면적인 상승 공간이 열리기 전에 6~7월 중 빠르게 조정이 일어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핵심 리스크는 과도하게 높아진 기술주의 몸값이라는 지적이다. 선완훙위안증권 연구원은 "6~7월은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조정 단계가 될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증시를 견인했던 AI 컴퓨팅 인프라(산력 체인) 기업들의 실적 실현과 함께 밸류에이션을 소화하기 위한 주가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주가의 탄력성보다 실적의 확실성이 더 중요한 단계에 진입했으며, 향후 AI 산업 트렌드가 한 단계 더 확장될 때까지 신중하게 추이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선완훙위안증권 연구원은 다만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실적으로 고밸류에이션을 증명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 광통신, 인쇄회로기판(PCB),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스터빈, AI-전력 협동 분야 등은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신고가를 경신할 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로봇과 상업용 우주비행 등 신산업 역시 차기 유망 자산으로 꼽혔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이 간과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랙스완(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발생 시 엄청난 충격을 주는 위험)'으로 지목됐다.
선완훙위안증권의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가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타격을 주고, 재고가 바닥난 상태에서 유가 변동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유가 급등이 기업의 생산과 이익에 주는 충격이 2분기에 집중되면서 올해 글로벌 경제는 'N자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압력은 8월 전후로 정점에 달할 전망이며, 이는 글로벌 금융 긴축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선완훙위안증권 연구보고서는 "AI 혁명이 글로벌 패러다임을 재편하는 동시에 지역 간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뒤, "중국 국내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의 저금리 환경 속 '고변동성 함정'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인 급조정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중장기 투자 전략 측면에서 이번 조정기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거시경제 관점에서 이미 글로벌 경제 주기의 '대바닥'은 2025년 3분기에 통과했으며, 올해 초부터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완훙위안증권은 6~7월의 빠른 조정을 거치면서 더 많은 산업군이 경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게 되면, 올 하반기에는 기술주 독주가 아닌 '백화제방(百花齐放)' 형태의 전면적인 새 호황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공급망 및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기초화학, 신에너지, 신에너지 자동차 등이 제시됐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중국 공급망의 수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영역이라는 얘기다. 이외에도 오랜 기간 조정을 거쳐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신소비재 및 현대 서비스업, 비은행 금융(증권·보험 등) 부문이 하반기 증시에서 눈여겨볼 분야로 지목됐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