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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권력은 쪼갰다, 방첩의 힘은 남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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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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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가 10일 국군방첩사령부 해체와 기능개편안을 발표했다
  • 방첩사 3000명은 방첩본부·조사본부·보안지원단으로 재배치되고 세평·동향조사는 인사시즌 한정 검증으로 축소된다
  • 방첩·보안·수사 기능을 3축으로 재편해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면서도 방첩·사이버·방산 전문성 유지 여부가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방첩사 3000명 전면 개편… 국방방첩본부·조사본부·보안지원단 재배치
안보수사단은 조사본부로, 세평·동향조사는 폐지…민관군 자문위 권고 이행
소장 또는 2급 군무원 체제… 군 방첩·보안 지휘구조 새 판 짠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핵심 역할을 했던 국군방첩사령부가 49년 만에 해체 수순에 들어가면서, 약 3000명 규모 조직이 '국방방첩본부·국방부조사본부·국방보안지원단' 3축으로 재편된다.

국방부는 10일 안규백 장관 브리핑 직후 백브리핑에서 "방첩사의 본연 임무인 방첩·방산·사이버보안 기능만 떼어내 국방방첩본부로 넘기고, 안보수사는 국방부조사본부로, 보안감사·인사검증 지원은 국방보안지원단으로 나누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민·관·군 합동특별자문위가 제안했던 '방첩사 발전적 해체' 안이 이제 실제 인력·조직 개편 단계로 들어가면서, 앞으로 군 정보·방첩 조직의 힘의 구조가 크게 달라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군방첩사령부 해체 및 기능 개편안을 발표하는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오동룡 기자] 2026.06.10 gomsi@newspim.com

◆인력 3000명 재배치… "절반은 본부, 3분의 1은 원복" = 국방부 설명에 따르면, 현재 방첩사 정원은 3000여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신설 국방방첩본부로, 각 200여명씩은 국방보안지원단과 국방부조사본부로 흡수된다. 나머지 3분의 1 정도는 '원복'(각 군 본연 병과 복귀) 대상으로 추산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방첩본부에는 방첩·방산·사이버보안 임무 수행 인력이 집중되고, 국방보안지원단에는 군단급 이상 부대를 상대로 보안감사·보안사고 조사 등 보안업무 담당 인력이 배치된다. 안보수사 기능을 맡았던 방첩사 안보수사단 조직은 그대로 국방부조사본부로 이관돼 군사경찰 체계 내에서 안보수사를 수행하게 된다.

국방부는 원복 인사에 대해 "편제상 1000명 정도가 각군으로 빠지는 구조지만 실제 인원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며 "내란 관련 인원은 제외하고, 각 군과 협의해 기존 병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첫 보직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원복이 징계성 인사로 인식된 것과 달리, 이번 대규모 원복에는 '관사 유예' 등 생활상 배려와 진급·평가 불이익 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방첩본부·보안지원단·조사본부' 분업 = 국방방첩본부는 방첩·방산·사이버보안 기능에 집중하는 전문 방첩정보기관으로 설계된다. 국방부는 인사·재정·군수 등 행정 분야는 일반 병과 출신을 순환근무 시키고, 사이버보안·방산 분야는 사이버작전사령부·획득 분야 전문인력이 일정 기간 근무 후 원 소속으로 복귀하는 '개방형 인력 구조'를 검토 중이다. 방첩 특기 인원 비율이 97%에 육박했던 기존 방첩사와 달리, 보다 다양한 직능을 섞어 시너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국방보안지원단은 군단급 이상 부대 보안감사에 초점을 맞추고, 신원조회와 장성급 인사검증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분석 지원을 담당한다. 다만 인사검증 결과의 종합 분석과 정책 판단은 국방부 본부에 신설될 방첩·정보·보안 지휘·감독 전담 조직(국장급 가정)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놓고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국방부조사본부는 방첩사 안보수사단 전체를 이관받아 내란·외환·반란·국가보안법·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안보수사를 전담하게 된다. 국방부는 "수사와 정보 기능을 너무 깔끔하게 쪼개면 안보수사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향후 1년간 업무 성격·환경을 조직진단해 병력 효율화를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사본부·국방방첩본부·경찰 간에는 '안보수사협의체'를 유지해 정보·자료 공유와 공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대령'과 '직무수행법'으로 통제장치 마련 = 국방부는 방첩사 해체와 후속 조직 창설을 대통령령(부대령) 개정·제정으로 처리하되, 방첩부대원의 직무 범위·절차·통제와 처벌 규정은 별도 법률로 마련하는 '이중 트랙'을 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직부대 설치는 부대령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방첩 활동 범위와 수단, 개인정보 처리, 부당한 지시에 대한 이의제기와 처벌 규정 등은 '군 방첩기관 직무수행법'(가칭)으로 하반기 중 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방첩사 폐지령, 국방방첩본부령 제정, 국방부조사본부령 개정, 국방보안지원단 신설 부대령 등 약 5건의 부대령 폐지·제정·개정이 동시에 추진된다. 이와 함께 민관군 합동특별자문위 권고에 따라, 방첩·보안 기관 활동의 민주적 통제를 위해 국방방첩본부 감찰실장에 감사원 출신 고위감사공무원을 계속 보임하고, 장관 직속 민간 중심 '준법감찰위원회'를 설치해 위법·부당한 지시를 심사·권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직 지휘·감독을 전담할 국방부 내 국장급 조직도 신설될 예정이다. 이 조직은 국방방첩본부를 포함해 향후 정보조직 전반 개편을 총괄하며, 방첩·정보·보안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중복·공백 관리, 인사검증·자료 이관 등 민감한 사안을 관할하게 된다.

신설 부대 위치와 세부 편제는 향후 창설준비단에서 확정하며, 국방부는 창설 시점을 7월 말 또는 8월 초로 잡아두되 부대령 제·개정, 규제심사,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국군방첩사령부 해체 이후 국방방첩본부·국방보안지원단·국방부조사본부로 방첩·보안·안보수사 기능이 분산 재편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그래픽. [사진= Gemini 생성 이미지] 2026.06.10 gomsi@newspim.com

◆인사검증·세평·자료 이관… '시즌형 검증'으로 전환 = 민관군 자문위가 문제 삼았던 세평 수집과 광범위한 동향조사는 이번 개편에서 사실상 전면 폐지된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방첩사는 평시에도 방첩 활동을 하면서 세평을 수집·축적해 왔지만, 앞으로는 인사 시즌(장성 인사 등)에 한해 관계기관 인사검증과 유사한 방식으로 다면평가·상하·동료 의견을 듣는 수준으로 제한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사검증·신원조사 대상자가 아닌 장병을 광범위하게 조사하는 관행도 없애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폐지되는 동향조사·세평·불법 정보 수집 자료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쟁점이다. 국방부는 "불법의 산물이니 폐기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기록물관리법에 따라 자료를 이관받을 부서와 원자료 작성 부서가 개별적으로 적법성을 판단해 보존·폐기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겠다고만 밝혔다.

안보지원사 창설 당시 방첩자료 이관 과정에서 혼선이 컸던 점을 반영해, 이번에는 국방부 본부에 전담 관리부서를 두고 이관기관·수령기관 모두에 준비 조직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운영시스템도 투명성을 강화한다. 현재 방첩사는 별도 전산망으로 인사를 관리해 외부에서 들여다보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전군 공통 군 인사정보체계와 통합해 현역·군무원 인사정보 흐름을 표준화한다고 했다. 다만 현역과 군무원 인사를 완전히 한 체계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은 아니며, 전산 체계 수준의 '운영상 통합'에 방점이 찍힌 구조다.

◆방첩 축소가 아니라 '기능 재배열'? = 이번 방첩사 해체·재편은 12·3 내란 가담 책임을 물어 특정 조직의 권한을 축소하는 차원을 넘어, 군 방첩·정보·수사 기능 전체의 구조를 '방첩·보안·수사' 3축으로 다시 짜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방부는 방첩사 3대 기능 중 수사·보안을 분리해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면서도, 방첩과 사이버·방산 분야는 오히려 전문성을 키우는 방향이라고 설명하지만, 현장에서는 "수사·보안과 단절될 경우 실질적인 방첩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국방방첩본부장 직을 소장급 장성과 2급 군무원 모두에게 열어둔 인사 방식이 실제로 '민간 통제'와 전문성을 어떻게 담보할지 여부다. 둘째, 안보수사단을 모두 옮긴 뒤 국방부조사본부·국방방첩본부·경찰이 꾸릴 안보수사협의체가 실제로 정보를 제대로 주고받으면서, 수사 공백을 막는 안전망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셋째, 세평·동향조사를 없애고 '인사 시즌'에만 하는 인사검증 방식으로 바꿨을 때, 장성 인사는 더 투명해지면서도 지휘관을 얼마나 깊이 있게 걸러낼 수 있을지가 쟁점이다.

방첩사 해체는 한 시대를 지우는 일이고, 권한이 한곳에 엉켜 붙은 매듭을 잘라내는 일이다. 이제 군의 방첩·보안 능력은 새 틀 안에서 다시 증명돼야 한다. 이름을 바꾸고 간판을 갈아 단다고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 1~2년이 시험대다. 국방방첩본부, 국방부조사본부, 국방보안지원단이 안보수사와 방첩정보, 보안감사를 얼마나 매끄럽게 이어 붙이느냐를 국민들은 지켜보게 될 것이다. 그 성적표 위에 이런 질문이 놓일 것이다. 권력은 나눴는가, 통제는 강해졌는가, 그러면서도 군사적 효율은 지켜냈는가.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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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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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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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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