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0일 트러스테이가 AI 주거 플랫폼 비전을 밝혔다
- 주차·안전 관제 자동화로 업무시간 90% 줄였다
- 몽골 실증 뒤 글로벌 스마트시티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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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밖 상권까지 잇는 '초연결'…실버타운 거점 확대
"대체재 아닌 상생 모델"…몽골 넘어 글로벌 영토 확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단순한 IT화를 넘어 AI가 주거 공간 스스로를 제어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3세대 플랫폼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10일 서울 강남구 MDM 타워 야놀자 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허브 제3회 프롭테크 세션'에서 임태민 트러스테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같이 밝혔다. 한국프롭테크포럼 산하 커뮤니티 클럽 PRM 스퀘어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트러스테이는 'AI 기반 스마트 주거 서비스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자사의 하이퍼커넥티드(Hyper-connected) 플랫폼 '노크(Knock)'의 주요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 주차 관리 시간 90% 단축…차별화된 AI 통합관제

주거 관리 사업을 운영하는 트러스테이 플랫폼의 가장 큰 강점은 단지 특화 데이터와 외부 법률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학습한 AI 기술이다.
특히 고질적인 단지 내 주차 분쟁 해결에 나서고 있다. 단지 전역의 CCTV와 실시간 연동된 AI가 외부 불법 차량 및 내부 이중 주차 경로를 밀착 추적한다. 모바일 과태료 디지털 고지까지 연동해 관련 업무 시간을 기존 대비 90%가량 단축시켰다. 임 CTO는 "번호판 폰트를 자체 제너레이팅해 재학습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영상 기반 차량 번호 인식률을 99.5%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안전망 구축에도 AI가 활용된다. 화재 발생 시 확산 속도를 감지해 1단계 관리자 알림, 2단계 입주민 전파, 3단계 소방서 및 경찰서 자동 신고와 맞춤형 대피로 안내까지 수행한다. 사고 전후(Pre-roll) 상황을 분석해 낙상 사고나 미상 구역 침입을 즉시 감지하는 통합관제 시스템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 단지 밖 상권까지 잇는 '초연결'…실버타운 거점 확대
트러스테이는 원패스, 주차, 커뮤니티 예약 등 개별적으로 파편화되어 있던 기존 서비스를 하나로 묶었다. 집 내부부터 단지 공용부, 나아가 주변 상권(하이퍼로컬)까지 잇는 '노크플레이스'를 통해 압도적인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200단지(23만 가구) 수준이던 누적 도입 단지 수는 2025년 900단지(60만 가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약 350% 성장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2000단지(200만 가구)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적용 공간도 성수동 주요 정비구역 등 고급 아파트를 넘어 다양화되는 추세다. 용인 스프링카운티 자이(1345가구),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등 대형 프리미엄 실버타운에 특화 시설 관리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대학교 복합 스포츠센터와 골프 레지던스 등으로도 외연을 넓혔다.
플랫폼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보안 역시 국가 표준급 거버넌스(ISMS-P)를 확보했다. 프라이버시 존(Privacy Zone)을 통해 외부 네트워크와 물리적으로 완전 격리하는 망 분리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 "대체재 아닌 상생 모델"…몽골 넘어 글로벌 영토 확장
이날 행사에서는 AI 도입에 따른 관리 인력 감축 우려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는 "단지가 대형화되고 관리 시설이 늘어나는 반면 관리 인력은 한정적인 상황"이라며 "AI는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복잡해지는 업무를 효율화하고 자동화를 돕는 상생 도구"라고 설명했다.
트러스테이는 축적된 기술력을 무기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몽골 제2도시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통합 CCTV 관제 시스템 실증사업(PoC)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실제 서비스에 돌입했다. 인도네시아 바이어와도 신도시 도입을 논의하는 등 해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노크는 단순한 온라인 플랫폼이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폐쇄형 생태계"라며 "지역 상권, 지자체와도 긴밀하게 연계해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라이프 스탠다드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