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광주학동참사유가족협의회가 9일 학동참사 5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 유가족과 정치권, 참사 피해자들이 참석해 묵념·헌화 등으로 희생자를 추모했다.
- 현대산업개발은 2029년 완공 아파트 인근에 희생자 9명을 기리는 추모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9일 광주 동구청 앞 광장에서 '학동참사 5주기 추모식'이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추모식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학동참사유가족협의회 주최로 열렸다. 세월호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유가족이 함께 자리해 슬픔을 나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과 양부남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광역·기초의원도 자리를 채웠다.

416합창단의 추모공연이 펼쳐진 뒤 5년 전 참사가 발생했던 오후 4시 22분에 맞춰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이진의·황옥철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가 곁을 떠난 희생자를 향해 헌화를 했고 지역 정치인도 국화꽃을 들고 그 마음에 동참했다.
이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추모사에서 "동구의 관리 감독 실패, 재개발 조합의 불법 행위, 시공사의 불법과 안전 무시가 있었기에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고 애통함을 표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합동 참사 추모 공간에서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따듯하게 추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재난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지원 체계를 조례에 담고 (사고의 증거인) 54번 버스를 영구 보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가 참사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편지를 떨리는 목소리로 낭독을 시작하자 곳곳에서 흐느끼는 울음 소리가 들렸다.
조용히 눈을 감은 채 북받치는 감정을 애써 추스르는 모습도 보였고 연신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추모식 말미에는 유족이 그토록 바랐던 추모공간 조성안이 공개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한다"고 말한 뒤 발표를 시작했다.
추모공간은 아파트가 완공되는 2029년 상반기 학동4구역과 광주천 사이에 새로 들어서는 학동행정복합센터 옆 330㎡ 규모 녹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희생자 9명을 상징하는 수목 9그루와 상징 조형물 9개가 들어선다. 6월에 꽃을 피우는 수종으로 정하고 조형물은 나무 그늘 아래에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시간의 순환이라는 콘셉트로 특별한 장소로 계획할 예정이다"며 "원형의 구조는 무한한 연속성과 고인의 삶이 시간을 초월해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