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이 4일 최흥집 전 부지사를 인수위원장에 발탁했다.
- 당선인은 보수 출신 정통 행정가를 내세워 통합·실용 도정을 예고했다.
- 인수위는 공약 이행 로드맵과 청년 일자리 과제 구체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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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도정을 설계할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를 전격 발탁했다.
당선 직후 첫 인사에서 지역 보수를 대표해 온 정통 행정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우며 이념을 넘는 통합·실용 도정 기조를 분명히 한 행보로 해석된다.
우 당선인은 오는 5일 춘천 온의빌딩에 마련된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장 인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선은 4일 선대위 해단식에서 밝힌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와 '실사구시 도정'의 실천을 위한 첫 퍼즐이라는 점에서 도정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인수위원장을 맡게 된 최흥집 전 부지사는 제9대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제7대 강원랜드 사장을 지낸 대표적인 정통 관료 출신이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선 바 있어 지역 보수 진영을 상징하는 중량감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행정 경험과 정치적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인사가 인수위 수장으로 낙점되면서 도내 보수 세력과의 협치 구도가 조기 구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우 당선인은 지난 4월 30일 후보 시절부터 최 전 부지사를 선대위 정책고문으로 전격 영입하며 '통합 인선'의 방향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우 당선인은 "강원 보수를 대표하는 최흥집 전 부지사의 관록 있는 행정 경험과 저 우상호의 미래 비전이 만났다"며 "이러한 결합은 강원도를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도시로 키워낼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념을 초월한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통해 진정한 '강원특별시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위원장 인선에는 선거 과정의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고 도민 통합의 기반을 넓히겠다는 의도가 짙게 배어 있다는 평가다. 진보 성향의 도지사 당선인이 보수 진영의 핵심 인사를 인수위 정점에 세움으로써 "캠프의 논리가 아니라 도민 전체를 위한 실사구시 도정"을 펼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최흥집 전 부지사가 이끌 민선 9기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인선 발표 직후 곧바로 도정 현황 파악과 공약 이행 로드맵 마련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우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강원특별자치도 내실화' 등 굵직한 과제들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인수위는 각 분야별 세부 과제를 정리해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실행 가능한 정책 패키지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도 정치권 안팎에선 진보·보수 간 이념 대립을 완화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은 실용·통합형 도정 운영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우 당선인이 "강원특별시대의 첫 출발은 통합과 실사구시"라고 못 박은 만큼 최흥집 위원장 체제 인수위가 어떤 민선 9기 청사진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