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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로 보는 미국 ETF] ⑲ 늙어가는 지구촌의 성장 기회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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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케어는 고령화로 구조적 성장과 경기 방어를 동시에 충족하는 드문 섹터로 부각됐다
  • XLV·VHT·IXJ는 저비용·대형주 중심으로 미국 및 글로벌 헬스케어 전반에 분산 투자 수단을 제공한다
  • AGNG는 고령화 테마에 직접 투자하지만 자산 규모와 유동성 부족, 개별 리스크 확대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구조적 성장·방어력 겸비
4개 대표 상품 특징과 매력
2050년까지 고령 인구 두 배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주식시장에서 구조적 성장과 경기 방어라는 두 가지 카테고리를 모두 충족시키는 섹터를 찾기란 쉽지 않다. 지극히 드문 사례가 다름 아닌 헬스케어다.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처럼 기술 사이클의 굴곡을 타는 테마 투자와 달리 고령화는 정책이나 금리, 경기 침체로도 되돌릴 수 없는 인구 통계학적 현실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60세 이상 인구는 2020년 10억명에서 2050년 21억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고,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는 4억2600만명으로 같은 기간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UN)의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9년 기준 전세계 인구의 9분의 1 수준이었던 65세 이상 인구가 2050년에는 6분의 1로 증가하는 시나리오를 내놓은 것.

인구 고령화가 의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 의료비 지출(NHE)은 2023년 4조8000억달러에 달했고, 고령 인구의 의료 수요 급증과 인플레이션이 맞물려 2032년까지 GDP 대비 비율이 17.6%에서 19.7%로 상승할 전망이다.

베이비붐 세대 전체가 메디케어 적용 대상에 편입되는 2029년을 전후해 메디케어 지출은 연평균 7.5%씩 늘어나 모든 의료비 지급 항목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곧 제약부터 바이오테크, 의료기기까지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에 걸쳐 수십 년간 지속될 구조적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XLV, 헬스케어 ETF의 벤치마크 = 헬스케어 ETF를 논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이름은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가 운용하는 XLV(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ETF)다.

1998년 12월에 설정된 XLV는 S&P500 헬스케어 섹터를 구성하는 60개 기업에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투자한다.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ETFDb에 따르면 2026년 5월 기준 총 운용 자산(AUM)은 약 382억 달러에 달하고, 연간 운용 보수는 단 0.08%로 대형 섹터 ETF 가운데 최저 수준에 속한다.

미국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XLV에 대해 동종 펀드 대비 뚜렷한 비용 우위를 유지하며, 비용 측면에서 상위 5분위 안에 속한다고 평가한다.

XLV의 포트폴리오는 S&P500이라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대형주들로만 구성돼 있어 유동성이 풍부하고 신뢰성이 높다.

편입 비중 상위 10개 보유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60를 차지, 집중된 구조를 취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와 존슨앤존슨(JNJ), 애브비(ABBV),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 머크(MRK) 등 빅파마와 헬스케어 서비스 대형주가 최상단을 점령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소형 바이오텍의 변동성을 배제하는 한편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과 방어적 성격을 동시에 제공한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XLV는 최근 1년 기준 약 1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약 942만 주에 달한다. 헬스케어 섹터 ETF 중 가장 높은 유동성에 해당한다.

VHT, 미국 헬스케어 전체에 분산 = 뱅가드(Vanguard)의 VHT(Vanguard Health Care ETF)는 XLV와 마찬가지로 미국 헬스케어 ETF이지만 접근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MSCI US Investable Market Health Care 25/50 Index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VHT는 제약과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에 걸쳐 420여개 종목을 편입한다.

S&P 500 헬스케어 종목 60개에만 집중하는 XLV에 비해 폭넓게 분산 투자하는 셈이다. 뱅가드 특유의 저비용 구조 덕분에 연간 운용 보수는 0.09%로 XLV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소형 바이오텍과 특수 의료 서비스 기업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자산 규모는 XLV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04년 1월 출시된 펀드의 2026년 5월 기준 AUM은 164억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6.6%로 XLV를 소폭 상회했다.

투자 성과 측면에서 XLV와 VHT는 놀랍도록 유사한 궤적을 그린다. 포트폴리오랩(PortfoliosLab)의 분석에 따르면 두 ETF의 10년 연환산 수익률은 모두 9.72%로 동일하고, 상관계수는 0.97에 달해 사실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다만, 변동성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5월 기준 XLV의 변동성은 4.73%로 나타났고, VHT는 5.10%를 기록해 소형주 비중이 높은 VHT가 다소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IXJ. 고령화는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 XLV와 VHT가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 집중하는 반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IXJ(iShares Global Healthcare ETF)는 투자 지평을 주요국 전반으로 확장했다.

IXJ는 S&P Global 1200 Healthcare Sector Index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면서 전세계 114개 헬스케어 기업을 편입한다.

미국의 비중이 70%를 웃돌지만 스위스가 포트폴리오에서 9% 이상 차지하고, 그 밖에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의 비중이 상당하다. 노바티스와 로슈 등 스위스 제약 강자와 유럽 및 일본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에 편입됐다.

고령화가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점은 IXJ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는 핵심 논리다. WHO에 따르면 2050년 전세계 60세 이상 인구의 3분의 2가 중·저소득 국가에 거주할 전망이고, 일본은 이미 전체 인구의 30%가 60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다. 

IXJ는 달러 집중 리스크를 완화하면서 지구촌 인구 구조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적극 반영, 폭넓은 헬스케어 익스포저를 현실적으로 제공한다는 평가다.

2001년 11월 출시된 펀드는 운용 보수가 연 0.40%로 앞서 두 개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AUM은 36억달러 선으로 상대적으로 작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2%로 집계됐다.

AGNG, 고령화 테마 최전선 = AGNG(Global X Aging Population ETF)는 앞서 세 개 상품과 근본적으로 다른 질문에서 출발한다.

헬스케어 테마가 아니라 고령화 자체를 정조준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엑스(Global X)가 2016년 5월에 선보인 AGNG는 선진국 상장 기업 중 고령 인구의 수명 연장과 생활 개선에 관련된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섹터별로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의료기기, 제약, 시니어 주거 시설, 특수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들이 집중 타깃이고 종목별로는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NVO)와 미국의 웰타워(WELL),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EW) 등이 편입 비중 상위권에 랭크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GLP-1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 시장의 강자로, 고령 환자 비중이 높은 만성 대사 질환 치료 분야에서 구조적 수혜를 누리는 기업으로 꼽힌다.

웰타워는 시니어 주거 시설과 요양원 등을 운영하는 리츠(REIT)로, 포트폴리오의 90% 이상을 헬스케어 섹터에 할애하고 나머지 10% 미만을 시니어 부동산으로 구성한다. 운용 보수는 0.50%로 네 개 상품 중 가장 높고, 6개월마다 배당을 지급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AGNG의 결정적인 단점으로 자산 규모와 유동성을 꼽는다. AUM이 1억달러에 못 미치고, 이 때문에 매수나 매도 시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질 수 있는 유동성 리스크가 발생한다는 것.

테마 순수성이 높은 만큼 섹터 전반의 변화에 연동되는 분산 투자 효과가 낮아지고, 특정 테마 기업들의 개별 리스크가 부각된다는 점도 경계 요인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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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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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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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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