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이재명정부 1년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정부 2기는 '대전환'…더 유능해질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이규연 수석은 26일 국민주권정부 2기를 ‘대전환’의 시작으로 선언했다.
  • 그는 코스피 8000 돌파, R&D 투자 확대, 외국인 방한·한일관계 개선 등을 1년 성과로 제시하며 열린 국정·라이브 소통을 강조했다.
  • 앞으로 SNS·타운홀·뉴미디어 풀단을 통한 투명 소통을 강화하고 부동산 투기 억제·공영방송 정상화·미디어발전위 출범 등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스핌 포함 내·외신 20개 매체와 특별인터뷰
"이재명 정부 키워드는 '라이브'…열어놓고 답을 찾는 소통"
"소통에 능한 대통령…SNS 잘 살려나가야"
"선제적 유튜브 매체 풀단 구성…용감한 시도 평가"
"타운홀미팅 시즌2 추진…기초단체나 생활권 단위로 구상"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정부 2년 차, 지방선거가 끝나고 곧 2기가 시작될 텐데 국민주권정부 2기의 시작은 '대전환'"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26일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뉴스핌 등 내·외신 20개 매체와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앞으로 국민들이 '세상이 좀 더 나아졌어' '내 삶이 좀 더 좋아졌어'라고 확 느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룸에서 뉴스핌 등 20개 내·외신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이투데이 공동제공]

그는 지난 1년을 회고하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고사하고 거의 모든 것을 종이 한 장도 인수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시작됐다"며 "홍보 조직도 2~3개월 동안은 제가 미디어 출연도 하지 않고 인터뷰도 하지 않고 조직을 정비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작하자마자 한미 관세 협상 문제가 터졌고, 3~4개월 정도 진행된 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어느 정도 정리됐다"며 "조금 국정의 탄력을 받아가다가 또 미국·이란 전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동안 쉽지 않았지만 여러 면에서 기분 좋은 일들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 수석은 주요 성과로 "오늘 마침 코스피가 8000을 돌파했다"며 "주식시장 활성화와 금융시장 활성화가 굉장히 중요했고 중동 전쟁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상대적으로 흔들림 없는 정치·경제적 입장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주권정부에서는 연구개발(R&D) 투자가 35조5000억 원으로 늘며 연구 생태계가 복원됐다"며 "방한 외국인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해 1894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룸에서 뉴스핌 등 20개 내·외신 매체와 공동 인터뷰를 하면서 이재명 정부 1주년 성과 자료집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스핌·이투데이 공동제공]

이 수석은 "이런 것들의 가장 큰 정점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있고, 내각과 청와대 참모들이 함께 힘을 합쳤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해주고 참아주고 함께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란 전쟁 같은 상황에서는 물가가 많이 오를 수 있었다"며 "국민과 시민들이 대통령의 말이나 이재명 정부의 이야기를 신뢰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안정적인 국정 운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조금씩 발전시키고 나아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구조적 변화를 통해 이 대통령이 말씀한 것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대전환을 할 생각"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더 열릴 것이고 더 유능해지려고 노력하겠다"며 "투명하고 유능해지는 데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룸에서 뉴스핌 등 20개 내·외신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이투데이 공동제공]

다음은 이 수석과의 일문일답이다.

-국정 운영에서 정책의 속도만큼 중요한 것이 국민 체감인데 지난 1년 소통 관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보완할 점은.

▲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키워드는 생방송, 생중계, 날것의 공개를 의미하는 라이브 정부다. 처음 들어왔을 때 원래 공개되지 않았던 한국정책방송원(KTV) 영상을 소규모 매체도 쓸 수 있게 무료로 공개했고 미국 등 선진국처럼 기자가 실명으로 질문하고 수석이나 대변인이 바로 답하는 쌍방향 브리핑제를 도입했다.

역대 정부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공개한 데 이어 작년 12월 31일에는 전 부처로 생중계를 확대했다. 곳간 문을 열어놓고 봐야 국민들이 평가하고 부족한 것을 말할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열린 국정을 구현한 것이 홍보소통수석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출범 직후 한미 관세 협상 국면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이 있다. 미국 기자들의 경우 미국 현안 질문에 집중해 해외 정상이 곤욕을 치르는 일이 종종 있다. 회담 전에는 의제를 빼앗기거나 난처한 상황에 처할까 봐 걱정했지만 한국 기자들이 적극적으로 발언권을 요청해 역사상 처음으로 많은 국내 기자가 질문 기회를 가졌고 이재명 대통령 역시 충분한 답변 기회를 얻었다.

이것이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동등하게 가져가는 기반이 되었고 이 대통령도 고마워했다.

또 하나는 실패 우려가 있었으나 좋은 성과를 내며 타결의 돌파구가 된 경주 APEC 정상회의다. 당시 경주에서 매일 여러 언론사 인터뷰를 했는데 대다수 매체가 국익을 위해 정부와 한몸으로 뛰는 외교 사절처럼 느껴져 뭉클함과 자부심을 느꼈다.

아쉬운 점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 국정 홍보와 부처의 참여 유도가 부족했던 부분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소셜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메워나간 측면이 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룸에서 뉴스핌 등 20개 내·외신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이투데이 공동제공]

-대통령 메시지는 명료한 편이지만 다양한 해석을 낳기도 한다. 그 무게감과 외교 현안을 고려할 때 대통령 메시지를 어떻게 관리하나.

▲ 메시지에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표정과 행보, 복장과 같은 부분도 포함되며 국가의 중요 방향을 이야기하는 엄중한 의미를 갖는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간결하고 분명하며 어렵지 않아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인다. 참모들이 불분명한 표현을 했을 때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인터뷰를 통해 분명한 메시지로 해설사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글로벌 환경에서 사랑받는 리더들의 공통점이 SNS 활용인 만큼 이 대통령도 이를 능하게 사용하고 있다.

다만 1년간 지켜보니 대부분 분명하지만 가끔 의견을 유보하고 여지를 남기는 화법을 쓰기도 한다. 최근 혐오·차별 논의나 촉법소년 처벌 연령 하향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묻고 토론해보겠다고 한 것이 대표적이다.

국정을 끌어가면서 묻고 의견을 청취하는 발신, 즉 열어놓고 답을 찾아가겠다는 소통이 늘어나고 있다.

-브리핑과 생중계 확대로 투명성이 높아진 반면 즉흥성과 리스크 관리 부담, SNS 소통으로 인한 논란 가중이라는 지적에 대한 보완책은.

▲ SNS에 서툰 리더라면 참모들이 제한해야겠지만 이 대통령은 리더로서 소통에 굉장히 능한 장점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잘 살려나가는 것이 맞다. 쌍방향 브리핑제 초기에는 영상의 악의적 편집이나 오용으로 상처받는 등 노이즈가 있어 KTV 영상에 자막을 넣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긍정적인 면이 압도하고 있다. 대통령과 장관들의 SNS 사용으로 노이즈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두려워 열린 정부라는 방향성을 훼손해서는 안 되며 부작용은 줄여나가야 한다.

KTV 영상을 2개 공개했을 때 파생 콘텐츠가 297개 제작되는 결과를 얻었다. 작은 변화가 큰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열린 국정과 SNS 소통은 강화할 것이다. 공식 브리핑 역시 오늘까지 680차례 있었다. 하루 평균 1.9회다. 전 정부보다 73% 늘었다. SNS가 많아졌다고 공식 브리핑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런 측면에서 SNS를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룸에서 뉴스핌 등 20개 내·외신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이투데이 공동제공]

 -지난 4월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SNS 메시지에 대해 외교적 파장을 고려해 정제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있다. 외교와 관련해서도 이러한 직접 메시지 방식이 계속되나.

▲ 과거에는 외교적 파장을 고려해 아주 조심스럽고 소극적인 메시지만 내왔다. 하지만 최근 우리 국민 2명이 이스라엘에 구금되고 폭력 행위를 당한 상황이다. 국격과 국방력, 외교력이 올라온 만큼 그에 걸맞은 발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제사회의 유럽 선진국 등 각국 정상들도 당시 이 대통령보다 더 강한 비판 발언을 내놨다. 대통령에게 실리적 차원의 발언이었는지 묻자 단호히 아니라고 답했다. 문명국가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는 세계 인도주의의 기본 기준에서 너무 벗어났다고 생각했기에 나온 발언이다. 실질적으로 그 발언 이후 2명 모두 구금에서 풀려났다.

특정 국가 전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 자체를 지적하는 명확한 선을 갖고 발언하는 것이다.

-국민과의 광장 소통인 타운홀 미팅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지.

▲ 지금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타운홀미팅에서 접수된 민원 중 개인정보 미기재나 중복을 제외하면 2170건에 대해 100% 답변을 완료했다.

지금까지의 방식이 광역 지역을 돌며 문제를 듣는 '시즌1'이었다면 오는 7월 1일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전략의 '시즌2'가 적용될 것이다.

앞으로는 광역 중심에서 벗어나 특정 주제를 놓고 그 주제에 맞는 지역과 사람들을 모으는 방식을 취할 것이다. 또 광역 단위에만 머무르지 않고 일정 규모 이상의 기초단체나 생활권, 시군구 단위에서도 진행하며, 비슷한 주제가 있다면 기초단체 몇 곳을 통합해 여는 방식도 보완책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룸에서 뉴스핌 등 20개 내·외신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이투데이 공동제공]

-청와대와 각 부처의 일관된 메시지 전달을 위한 조율 방식과 혼선 발생 때 바로잡는 기준은.

▲ 언론을 대하는 원칙은 분명하다. 언론은 세상을 보는 창인데 그 창에 금이 가 있거나 팩트가 다른 오보로 창이 흐려져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이 대통령도 국정이 왜곡돼 전달되는 부분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하고 대변인 협의회나 차관회의를 통해 이를 공유하고 공식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만 원칙이 그것만은 아니다. 최근 이 대통령은 기자들이 좋은 기사를 쓴 것을 적극 칭찬하고 정책으로 받아들이라고 장관들에게 강조한다. 얼마 전 배드뱅크인 상록수 관련 비판 기사의 내용이 틀리지 않아 정책 방향을 다시 점검하게 했고 언론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잘못된 것에는 정확히 대응하고 건강한 비판과 감시는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원칙이다.

-'친여당 성향' 뉴미디어 매체의 신규 출입으로 '기자단 코드화'라는 비판이 있다. 정치적 중립성을 위한 기준과 향후 문호 개방 계획은.

▲ 현 정부는 전 정부처럼 비판적이라고 매체를 내쫓거나 불이익을 준 적이 없다. 전체 미디어 환경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신규 기자단 출입 결정은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학계와 언론계, 법조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한 것이다. 기준에서 보수나 진보 성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에 출입할 만한 기본적 요건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매체의 정치적 성향은 되도록 판단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공모 역시 외부 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룸에서 뉴스핌 등 20개 내·외신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이투데이 공동제공]

-전통적 기자단 시스템이 뉴미디어 시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기자단 운영 효율화 방안은.

▲ 유튜브 매체 중심의 뉴미디어 출입 풀단을 설립한 나라가 거의 없다. 한국이 선제적으로 새 길을 가며 취재 풀단을 꾸리고 등록 기준을 적용했다. 한 언론학자는 용감한 시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제는 어떻게 운영할지가 문제인데 기자들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오픈 스튜디오 제공을 넘어선 운영 방안을 제안해주면 같이 만들어갈 것이다.

대통령 근접 촬영은 경호 위험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쉽지 않고 날것의 이야기가 나가다 보면 엠바고가 깨질 우려도 있다. 뉴미디어 풀단이 잘 정착되도록 지원할 것이며 표준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

- 한국방송(KBS) '낙하산 사장 논란'이나 교통방송(TBS) 임금 체불, 와이티엔(YTN) 지분 매각 문제 등 공영방송의 공공성이 훼손됐다는 평가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재명 정부의 공영방송 비전과 공공성 회복 방안은.

▲ 현재 불거진 파행들은 전 정부에서 벌어진 일들이지만 방치할 것은 아니다. 방송법 개정에 따라 이번 주 이사 추천 단체가 결정되면 정상화 과정이 2~3개월간 진행될 것이다. 이사 구성과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을 거쳐 사장 선임까지 아무리 빨라도 오는 8월 말, 청문회가 필요한 KBS는 9월은 돼야 윤곽이 나올 것이다.

지금까지가 전 정부의 잘못을 수동적으로 바꿔놓는 정상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미래지향적 성장을 고민해야 한다.

현재 방송 광고는 급전직하하고 저널리즘 품질은 떨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국정과제였던 미디어발전위원회를 범정부 차원에서 출범시키고자 한다. OTT나 광고 규제 완화 등 부처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을 조율할 것이다.

1단계로 부처 협의가 필요 없는 간접광고와 중간광고, 화면 자막 광고 크기는 방송미디어통신위가 선제적으로 조만간 풀어서 발표할 것이다. 부처 간 논의가 필요한 의료와 주류, 분유 광고와 신성장 동력 마련은 미디어발전위원회에서 논의해 미래 대한민국에 맞는 저널리즘 품질 향상 방향을 찾아갈 것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룸에서 뉴스핌 등 20개 내·외신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이투데이 공동제공]

-서울 집값 상승 압력과 대내외 리스크로 인한 공포 심리가 부동산으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 대책은.

▲ 국무회의가 끝난 후에도 이 대통령이 의제 없이 부동산 점검 상황을 물을 정도로 상시 챙기고 있다.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폐지 발표 이후 매물이 나왔다가 지난 5월 9일 지나며 약간 줄어 가격이 조금 올랐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상승폭이 다시 줄어 잘 관리되고 있다.

부동산 대책은 과도한 투기 억제와 공급 대책 두 가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 이상 끊임없이 투기 경계 신호를 내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대책을 언급하는 것은 금기시돼 참모들이 만류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이라는 판단 아래 추진했다. 이는 정무적이나 경제적 유불리 판단을 넘어선 시대적 판단이다.

부동산이 계속 치솟으면 망국으로 가고 잃어버린 시대가 전개될 수 있다는 강한 우려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투기화되는 상황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이재명 정부 1년 동안 한일관계 평가와 함께 향후 협력 분야 전망은.

▲ 두 나라가 새 리더가 들어섰을 때 개성이 강하고 노선이 맞지 않아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 한일 관계는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좋다. 안동에서 셔틀외교가 재개되는 등 단순한 양해각서(MOU) 체결 차원을 넘어 두 나라 정상이 깊은 신뢰를 쌓고 있다.

더 중요한 성과는 두 나라 국민이 서로에게 갖는 친밀도와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수출이나 관광객 수치보다 훨씬 중요한 성과다. 한일은 이웃 국가이므로 잘 지내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말씀처럼 한일 관계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룸에서 뉴스핌 등 20개 내·외신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이투데이 공동제공]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잇는 이상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보는가.

▲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21세기 한일 관계의 기념비적인 초석이며 현재의 관계도 그 기반 위에 있다.

첫 한일 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의 성명에 똑같이 '미래'라는 단어가 담겼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가는 지혜가 기본 방향이다.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는 더 만들어가야 하겠지만, 현재 두 정상은 서로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용적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공급망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 돕는 구조를 만들거나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파워를 합쳐 협력하는 것 등이 실례다. 과거사 문제에서도 조세이 탄광 유전자(DNA) 감정을 같이하는 등 풀기 어려운 문제의 첫발을 잘 내딛고 있다.

-강제 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등을 포함해 한일 관계를 더욱 깊게 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실행 과제가 있다면.

▲ 제3자 변제의 경우 각국의 재판이나 역사적 평가가 다르게 나오는 부분이 있으므로 피해자들의 현실과 심정, 국민 여론 수렴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국가 간 신뢰를 만들어간다는 데 두 정상이 동의하고 있으므로 조금씩 해결해 나갈 것이다.

조세이 탄광 DNA 감정 유도는 역사적 문제를 풀어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초국가 스캠 범죄 대응과 에너지, 공급망 협력 등 당장 해야 할 과제가 많다.

길게는 한일 두 나라가 앞서가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 분야에서 서로 강점을 조율해 미래지향적 협력을 해나가는 것이 좋다.

the13o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