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경찰청이 26일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망 사고와 관련해 약 50명 규모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 이번 사고로 공사 관계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당시 현장에서는 안전점검 진단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 사고 여파로 인근 도로 통제와 경의중앙선·KTX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대통령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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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로 3명 사망
[서울=뉴스핌] 한태희 박우진 나병주 기자 = 경찰이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로 3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건과 관련해 광역수사대장(백승언 총경)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전담수사팀은 광역범죄수사대 중대재해수사2계 등 3개 팀과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 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팀 등 약 50명으로 구성된다. 전담수사팀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공사 현장에서 침하 현상이 발생한 뒤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졌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3명은 60대 감리단장과 현장관리소장, 50대 외부 전문가 등 공사 관계자라고 전해졌다. 부상자 2명은 중상이고 1명은 경상이다. 부상자 3명 중 2명은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 1명은 서대문 주민센터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 모두 사고 당시 헬멧과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안전점검 진단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새벽 1시 30분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됐고 2시 30분쯤 슬라브 절단 진행 과정에서 구조물 단차가 벌어져 작업이 중단됐다. 이후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최진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장은 "이날 오전 1시부터 오전 2시30분까지 S9 경관 슬라브 절단 작업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슬라브가 2.9㎝ 단차로 주저앉았다"며 "공사를 중단하고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진우 토목부장은 "거더(girder·교량 등 건설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가 중간에 끊어지면서 차도가 밑으로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코레일 측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사고 당시 현장 근처에 사상자를 포함해 13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사상자를 제외한 7명은 생존자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한국철도공단과 논의해 복구 및 철거 작업을 협의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 인근 도로와 철도 운행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로터리에서 충정로 방향 도로는 전면 통제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여파로 이날 오후 2시 36분부터 경의중앙선 서울∼신촌역 구간 모든 차선에서 단전이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KTX 행신∼서울·용산역 구간 운행도 중지됐다. 이외 모든 KTX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상황을 보고 받고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다하라"며 "사고 원인을 엄정히 조사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