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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ETF 디코딩] ⑪ 인기몰이 배당 펀드 '슈드' 매력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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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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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투자자들이 5월18일 기준 SCHD를 31억달러 보유하며 13위에 올랐다.
  • SCHD는 10년 배당·재무지표로 종목을 고르고 연보수 0.06%다.
  • 배당성장 매력은 크지만 성장주 장세에선 수익률이 뒤처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당수익률보다 매력적인 건
성장주 랠리 소외와 기회비용
성공 투자의 3가지 조건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서학 개미들이 선호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중에는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 테마뿐 아니라 배당주 펀드도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투자자들 사이에 일명 '슈드'로 통하는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한국 예탁결제원의 집계 결과 5월18일 기준 보유 금액 상위 13위에 랭크됐다. 엔비디아(NVDA)를 포함한 개별 종목을 모두 포함한 결과로, 미국 ETF만 보면 4위에 해당한다. 국내 투자자들의 SCHD 보유량은 약 31억달러로 집계됐다.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미국 최대 배당 ETF 중 하나인 SCHD가 유독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끄는 데는 단순히 배당 지급이나 수익률 아니라 종목 선별부터 배당 성장까지 그만한 매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종목 선별의 철학 = SCHD가 추종하는 벤치마크는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다.

지수는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담는 것이 아니라 다단계 스크리닝을 통해 재무 건전성이 검증된 종목만을 가려 편입한다.

우선 최소 10년 연속 배당을 지급한 기업이어야 하고, 5억달러 이상의 시가총액과 일정 수준의 유동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관문을 통과한 종목들은 다시 네 가지 재무 지표로 최종 100종목이 가려진다. 총부채 대비 현금흐름 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현재 배당수익률, 그리고 5년 배당성장률이다.

SCHD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단순히 현재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이 아니라 앞으로도 배당을 늘릴 수 있는 재무 구조를 갖춘 기업을 고른다는 논리다. 연간 보수는 0.06%로, 주식형 펀드 뿐 아니라 배당주 ETF 중에서도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매년 3월, 포트폴리오가 스스로 진화한다 = SCHD는 매년 3월 전면 재구성(annual reconstitution)을 거친다.

2026년 리밸런싱에서는 22개 종목이 제외되고 25개 신규 종목이 편입됐다. 에너지 섹터 비중이 21.14%에서 16.34%로 대폭 줄어든 반면 헬스케어와 기술 섹터 비중은 늘어났고, 기술 섹터는 11.21%로 확대됐다. 2026년 5월 기준 섹터 구성은 헬스케어와 에너지가 각각 18.6%와 15.3%로 양대 축이고, 소비자 필수재와 금융이 뒤를 잇는다.

종목별로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XN)가 약 6%로 편입 비중 1위에 올랐다. 아날로그·임베디드 반도체 업계의 강자로 꼽히는 업체는 50년 이상 배당을 지급해온 대표적인 배당 성장주다.

2위인 퀄컴(QCOM, 약 5.5%)은 스마트폰 모뎀과 AI 칩 설계로 전방위 확장 중인 반도체 기업으로, 2026년 리밸런싱에서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3위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 약 5.5%)은 미국 최대 민간 의료보험사로, 견고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히 배당을 확대해왔으나 2026년 CEO 갑작스러운 사임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은 주목할 리스크라는 지적이다.

4위 코카콜라(KO, 약 4%)는 63년 연속 배당을 늘려온 이른바 '배당왕(Dividend King)'이고, 5위 셰브런(CVX, 약 4%)은 석유 메이저 중에서도 배당 지속성이 가장 높이 평가되는 에너지 기업에 해당한다.

이들 상위 5개 종목이 SCHD 전체의 약 25%를 차지하며, 나머지 포트폴리오는 IT와 헬스케어, 에너지, 필수소비재 등에 고르게 분산, 어떤 단일 섹터에도 쏠림 없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진짜 매력은 배당수익률이 아니라 배당성장률 =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SCHD를 고배당 ETF로 여기지만 이는 오해다.

5월 기준 배당수익률은 3.2~3.8% 수준으로 고배당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SCHD의 진짜 매력은 배당수익률 자체가 아니라 배당이 매년 불어나는 속도, 즉 배당성장률이다.

2011년 출시 첫 해 주당 0.04달러에 불과했던 연간 배당금은 2025년 기준으로 주당 3달러 선으로 불어났는다. 14년간 약 70배 증가한 셈이다. 10년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약 9.29%로 집계됐고, 주가 자체의 연평균 상승률도 9.24% 수준이다.

이들 두 수치가 만들어내는 복리 효과는 시간이 길수록 강력해진다. 투자 계산 플랫폼 DRIP Investing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1만달러를 초기 투자하고 매월 100달러를 추가하면서 배당을 전액 재투자할 경우 25년 후 누적 배당금 수령액은 8만9748달러에 이른다. 총 투자 원금 4만 달러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금액이다.

성장주 기회 비용은 아킬레스건 = SCHD의 구조는 설계 의도대로 정확히 작동하지만 그 설계가 최근 수년간 시장 환경과 정반대 방향을 가리켰다.

SCHD의 복리 효과가 만들어내는 '돈나무'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기술 섹터 비중이 낮다는 특성이 AI·반도체 랠리가 주도한 장세에서 결정적인 기회비용이 됐다. 모닝스타 대형 가치주 카테고리 내에서 SCHD의 3년 평균 연간 수익률은 4%로 79개 미국 배당 ETF 중 58위에 그쳤고, 2023년~2025년 상반기 수익률이 연속으로 하위 사분위에 머물렀다.

2025년 한 해 동안 SCHD의 총 수익률은 배당을 포함해도 약 0.73%에 불과했는데 같은 기간 IT 비중이 27.8%에 달하는 뱅가드 배당 성장 ETF(VIG)는 13.22%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같은 괴리가 누적되면서 SCHD의 운용 자산은 한때 777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가 불과 몇 주 뒤 647억 달러로 급감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다만, 2026년 들어서는 반전이 시작됐다. 5월18일 기준 연초 이후 총 수익률이 약 17.9%를 기록한 것.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구조적 변화의 시작인지 아니면 에너지와 헬스케어 중심의 방어주가 AI 성장 피로감 국면에서 반사이익을 누린 것인지를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누구에게 맞는 ETF인가, 세 가지 조건 =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 등은 SCHD 투자의 전제 조건으로 세 가지를 제시한다.

먼저, 최소 15~20년 이상 장기 보유다. SCHD의 복리 구조는 시간이 짧으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 둘째, 배당금을 소비가 아닌 재투자로 전환하는 DRIP(배당재투자프로그램)을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배당을 재투자해 주식 수를 늘리는 전략이 복리의 실체라는 얘기다.

셋째, SCHD 단독이 아니라 QQQ나 VOO 같은 성장 ETF와 혼합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성장과 배당의 균형을 잡는 것이 장기 총 수익률을 높이는 현실적인 전략이기 때문.

SCHD의 출시 이후 2026년 4월 말 기준 배당 재투자 포함 누적 총 수익률은 508.82%로 파악됐다. 연환산 성적은 13.19%다. 하지만 수익률 실현이 느리고, 성장주 주도의 주식시장 과열 국면에 철저하게 소외된다는 점을 감내해야 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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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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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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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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