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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철근 누락 공방 격화…국토위 "정쟁" vs "책임 규명"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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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국토위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
  • 국민의힘은 정치 공세라 했고 민주당은 안전 점검이라 맞섰다.
  • 국토위는 경위와 안전성, 보고 체계를 질의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질의 이전부터 여야, 회의 개최 절차에 신경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경위와 안전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시작부터 정면 충돌했다. 

하지만 질의 이전부터 여야는 회의 개최 절차와 정치적 의도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 공세성 회의'라고 반발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안전을 다루는 상임위 책무'라고 맞섰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6.05.20 min72@newspim.com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이종욱 의원은 "지난 4월 30일 국토위 파행 이후 3주 만에 여야가 다시 마주 앉았는데 간사 간 합의 없이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열었다"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후보를 겨냥한 정치적 이벤트 아니냐는 의심을 국민들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는 이미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감사와 현장 검증을 진행하기로 한 사안"이라며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이틀 전 다뤘고 다음 주 추가 논의까지 예정돼 있는데 굳이 국토위를 열어 정쟁화할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복기왕 의원은 "국토위가 서울시 안전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며 "국민의힘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고 반박했다. 복 의원은 "5월 29일이면 전반기 국회가 종료되고 이후 차기 상임위 구성 시점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토위가 손 놓고 있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안전 문제를 강하게 부각했다. 전용기 의원은 "GTX-A 삼성역에서 철근 2570개가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국회가 이를 점검하지 않으면 누가 하느냐"며 "지하 5개층 구조물 문제로 자칫 대형 붕괴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와 시공사가 지난해 11월 이미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며 "안전 문제를 선거 국면이라는 이유로 미루자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전 문제를 정치 공세로 활용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도읍 의원은 "국민의힘이 안전불감증이라는 표현은 지나친 정치적 공격"이라며 "국민 안전을 경시하는 정당처럼 몰아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은혜 의원도 "국민 생명을 강조하려면 다른 안보·재난 현안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짙다"고 주장했다. 그는 "철도공단 보고서에는 열차 진동이 구조물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관련 경과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반면 한준호 의원은 "지하철과 GTX는 반복 진동이 발생하는 시설인데 철근 누락 문제가 단순 시공 오류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라며 "향후 손실보상과 책임 공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주재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주무 상임위인 국토위가 안전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것은 책임 방기"라며 "행안위가 먼저 이 사안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고 자존심이 상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위는 의사진행발언만 약 1시간 가까이 이어지며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서울시 등을 상대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경위와 안전성 검증, 보고 체계 등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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