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5일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 행사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물밑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 그는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미국보다 더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란산 원유 대부분이 중국으로 향한다고 설명했다
-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로 하르그섬 원유 선적이 중단된 가운데 중국은 중동 의존도 분산을 위해 미국산 에너지 구매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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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이 이란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물밑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해협 재개방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베선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중국은 그 범위 안에서 물밑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는 것은 중국의 이익에 매우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미국보다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데 훨씬 더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의 원유 수입 가운데 약 10%는 이란산이었고 절반 이상은 중동에서 들어왔다. 베선트 장관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수출 물량 거의 전부가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전날 백악관 관계자는 "양측은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반드시 열려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해협의 군사화에 반대하며,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관영 언론은 호르무즈 해협이 논의 주제에 포함됐는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국영 신화통신은 두 정상이 "중동 정세 등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동안 이란의 주요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에서 원유가 선적되지 않았다"며 "이란의 저장 탱크는 이미 가득 찬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선박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들어오는 선박도 없어 해상 저장 방식도 쓸 수 없다"며 "결국 생산을 중단하기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위성사진을 통해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동 공급 차질을 계기로 중국이 미국산 에너지 구매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알래스카에서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알래스카가 중국의 자연스러운 에너지 공급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이 중동 의존도를 분산시키려 할 것"이라며 "그 대안으로 미국만큼 좋은 곳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