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당일 중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료 없이 통과했다.
- 이란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에 보낸 선의의 제스처로 해석되고 있다.
- 이는 중국의 중재력을 고려한 이란의 고도의 외교적 계산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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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지불 않고 이란 통제 항로 지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중국 국적의 초대형 유조선 1척이 이란 측에 통행료를 내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겨냥해 이란이 중국에 선물을 보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해역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에 따르면, 중국 원양해운(COSCO) 소속의 대형 유조선 '위안화후(Yuan Hua Hu)'호가 이날 오전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해 동쪽으로 향했다. 위안화후호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걸프만(Persian Gulf)을 빠져나온 세 번째 중국 국영 유조선이다.
위안화후호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통제하는 북쪽 항로를 이용했음에도, 관례적인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해운 중개인들에 따르면 이 지역 통행료는 척당 평균 200만 달러(3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중국 유조선의 호르무즈 통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당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코스코 관계자는 WSJ에 위안화후호가 이란 영해인 라락(Larak) 섬 인근 항로를 통행료 지불 없이 통과했다며 이번 조치를 베이징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이 보여준 '선의의 제스처'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2월 전쟁 발발 이후 통행량이 급감했으며, 여전히 5척 이상의 코스코 소속 유조선이 고립돼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미중 정상회담 직전 중국 선박을 통행료를 받지 않고 통과시킨 것은, 중국의 중재력을 감안한 고도의 외교적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란 관영 매체는 주중 이란 대사가 중국 측에 이란전쟁과 관련한 자신들의 핵심 요구사항을 미국에 전달하고 입장을 대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