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인민은행이 11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3년래 최저 수준으로 고시해 위안화를 강세로 전환했다.
- 역내 위안 환율이 2023년 2월 이후 처음 6.8선 아래로 내려가며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환율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골드만삭스는 위안화가 여전히 공정가치 대비 약 20%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해 위안 강세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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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맞이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11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3년래 최저 수준으로, 즉 달러 대비 위안 가치를 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고시했다. 위안 환율에 대한 미국의 불평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지난주말의 6.8502위안보다 35핍 낮은 6.8467위안으로 고시했다. 역내 달러/위안(USD/CNY) 환율은 인민은행이 매일 고시하는 기준환율을 중심으로 아래 위 2% 범위 내에서 움직이도록 밴드가 정해져 있다.
이날 역내 위안 환율은 인민은행의 기준환율을 따라 장중 6.8 위안선을 뚫고 내리며 6.7953위안까지 하락했다(달러 대비 위안 강세). 역내 위안 환율이 6.8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202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역외 시장에서도 달러/위안(USD/CNH) 환율은 장중 6.7917위안까지 하락했다.

바클레이즈의 외환 및 이머징 매크로 전략 헤드인 미툴 코테차는 "주요 회의(이번의 경우 미중 정상회담)를 앞두고 중국은 위안화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소폭 강세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다"며 "위안의 절상(달러/위안 환율의 하락) 속도를 제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지만 환율 방향에 대해서는 대체로 평온한 기색(they're relatively comfortable with the direction)"이라고 평했다.
중국의 환율정책은 수시로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비판 대상이 되어 왔다.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 있음에도, 인위적으로 위안 가치를 낮게 설정해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려 한다는 게 비난의 골자였다.
작년 위안은 유로 대비 거의 8% 하락했는데, 이는 중국의 대(對) 유럽연합(EU) 수출을 부추겨 유럽 내 '제2의 중국산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올 들어 위안 환율의 방향은 바뀌었다.
역외 환율(USD/CNH) 기준으로 작년말 7.0선을 뚫고 내린 데 이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달러 대비 위안 강세 흐름 유지).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총생산(GDP) 대비 중국의 무역흑자 비중이 역대급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높은 수출 경쟁력과 함께 통화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임을 보여준다"며 "위안 가치 상승은 이러한 요인들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위안화가 여전히 (공정가치 대비) 약 20%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 위안 강세 흐름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