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24일 중국 시장 부진 지속을 내다봤다.
- 부동산 위기와 실업률로 프리미엄차 수요가 줄고 저축 성향이 높아졌다.
- 신차 출시와 가격 기강 유지로 장기 입지 강화를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그룹(MBG)이 중국 시장의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적 압박이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차량 구매를 가로막고 있다는 진단이다.
메르세데스의 중국 사업 총괄 올리버 톈(Oliver Thöne)은 오토 차이나(Auto China) 모터쇼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장기화된 부동산 위기와 높은 청년 실업률이 자동차 수요를 짓누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갈등과 연계된 휘발유 가격 상승이 가계 소비 여력을 추가로 잠식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톈은 "중국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망설임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부진한 부동산 시장과 함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 졸업자 자녀를 둔 가구를 중심으로 저축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한편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리에서 S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등 신차들의 중국 출시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의 중국 내 성과는 다른 독일 완성차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로컬 업체들과의 치열한 가격 전쟁 속에 미끄러지고 있다. 1분기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해, 2025년 4분기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메르세데스의 단일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칼레니우스 CEO는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 정책의 기강을 유지하면서 장기적 입지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 스코다(Skoda)를 포함한 다른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로컬 브랜드와의 극심한 경쟁을 이유로 중국 시장 철수를 선언한 바 있다.
칼레니우스는 중국 판매 및 가격 데이터를 언급하며 "우리는 상황을 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 볼륨과 기여 마진 극대화 사이의 균형점, 즉 최적 운영 포인트가 항상 최대 볼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메르세데스가 중국에서 발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독자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회복의 조짐도 보인다. 유럽에서는 전기 세단 CLA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전기차(EV)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 CLA는 메르세데스가 향후 수 년간 약 40개 신모델 출시를 포함하는 대규모 제품 공세의 초기 시험대로 꼽힌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