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본토 기술주가 최근 1년 홍콩 증시 중국 기술주 수익률을 크게 웃돈다.
- 24일 차이넥스트 지수는 두 배 상승하며 11년 최고치를 찍는다.
- AI 하드웨어주 강세와 소비 회복 불투명으로 격차가 벌어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최근 1년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기술주들의 주가 오름세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들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달 들어 그 괴리는 더 확연해지고 있는데, 24일 블룸버그가 그 배경을 짚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배터리 대기업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 등을 포함하는 중국의 촹예반(創業板, 차이넥스트) 지수는 지난 1년 동안 거의 두 배 올랐다. 이번 주 들어선 11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텐센트 등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30개 기술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의 경우 지난 1년간 4% 하락, 상대적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촹예반 강세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등 선도 산업 생태계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하드웨어 기술업체들이 자리한다. 지수에 편입된 CATL과 중지쉬촹(中際旭創)이 대표적이다.
중지쉬촹은 엔비디아의 광트랜시버 공급업체로 AI 데이터센터 수요 덕에 재미를 보고 있다. 리튬 배터리 업계의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CATL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이라는 큰 물결 위에 있다.
반면 항셍테크지수(HSTECH)에 편입된 종목들의 경우 중국 소비 회복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음식배달 종목에 해당한다면 치열한 경쟁 탓에 영업이익률도 변변치 않다.

에드몽드 로스차일드 자산운용은 "촹예반과 항셍테크지수의 상승률 격차는 미래 실적 전망의 가시성 차이에서 비롯된다"며 "중국 소비가 언제 회복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마냥 소비 경기가 살아나기를 기다리기보다 매출 기반이확실하고 성장세가 확인된 쪽(하드웨어 테크)을 선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항셍테크지수 내 일부 대형주들도 AI 분야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회사의 모태였던 전자상거래와 광고 등 다른 사업 영역에서는 가격 경쟁과 수익성 압박에 노출돼 있다. 전기차 종목을 비롯해 다른 일부 종목들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 항셍테크지수를 압박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항셍테크지수의 주당순익(EPS) 예상치는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26% 줄었다. 반면 촹예반 편입종목들의 EPS 예상치는 지난해 6월 이후 42%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브칼 캐피털의 펀드매니저인 레오니드 미로노프는 "중국에서 성장성을 찾고 싶다면 촹예반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1년 800% 상승한 중지이노라이트(Zhongji Innolight)나 신역성통신기술(Eoptolink Technology)과 같은 광학 테크주들의 경우 "실적 성장에 기반하고 있어 단순한 투기와는 다르다"고 평했다.
중국 증권당국이 촹예반 지수 선물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BNP파리바의 제이슨 루이는 "현재 중국의 주요 파생상품은 CSI300, 500, 1000 등 광범위한(편입 종목 수가 많은) 지수에 연동돼 있다"며 "미국 나스닥 선물과 가장 유사한 것은 향후 도입될 촹예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고 설명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