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보령은 18일 대만 로터스에 항암제 알림타 첫 공급을 시작했다
- 이번 공급은 예산캠퍼스 기반 글로벌 CDMO 사업 본격화의 첫 사례다
- 보령은 생산기술 내재화·제형 개선을 바탕으로 세포독성항암제 글로벌 공급망 역할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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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보령은 대만 제약사 로터스(Lotus Pharmaceuticals)를 대상으로 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 공급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보령의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본격화를 알리는 첫 사례다. 보령은 지난해 로터스와 CDMO 계약을 체결한 이후 품질 검증과 허가 절차 등을 거쳐 글로벌 수준 생산시설인 예산캠퍼스를 통해 첫 공급을 시작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내 세포독성항암제 공급 확대와 CDMO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보령은 지난 2020년 '젬자' 인수를 시작으로 '알림타' 등 오리지널 항암제 브랜드 사업을 잇따라 확보해왔다. 지난해에는 '탁소텔'의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체를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맞춰 EU-GMP를 획득한 예산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시스템과 생산 인프라를 고도화해왔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내 안정적인 항암제 생산 역량 확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오리지널 제품 생산 기술을 자체 생산시설에서 전량 소화할 수 있도록 내재화한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보령은 알림타 국내 사업 인수 이후 오리지널 제품 생산 기술을 자체 생산시설로 완전히 이전·내재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분말 제형을 액상 제형으로 개선해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이 같은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제품 생산기술 내재화와 제형 개선 역량을 활용해 단순 위탁생산을 넘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CDMO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세포독성항암제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 생산 거점의 생산 차질과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 제조시설 부족 등이 겹치며 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 등 필수 항암제 품절 사례가 반복되는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각국 보건당국은 세포독성항암제를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보령은 글로벌 오리지널 항암제 사업 운영을 통해 축적한 생산·품질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세포독성항암제 전문 기업으로서 공급망 내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령 최고전략책임자(CSO) 김성진 전무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급망 불안정이 반복되면서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세포독성항암제와 같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는 생산 안정성과 품질 관리 체계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이어 "보령은 국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오리지널 제품 생산기술 내재화 경험과 품질 관리 역량,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CDMO 사업 역시 단순 생산 확대를 넘어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내 역할을 지속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