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국채는 23일 이란 휴전 불안 속 제한적 약세를 보였다.
- 달러는 안전자산 수요로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고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가 급등에 연준 금리인하 기대도 후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국채는 미국과 이란 간 취약한 휴전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면서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약세를 보였다. 동시에 달러는 안전자산 수요를 일부 흡수하며 주간 기준 상승세를 이어갔다.
걸프 지역 분쟁은 아직 뚜렷한 해결 국면에 접어들지 못했고,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도 재개방되지 않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 양측 모두 추가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시장은 다시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

◆ 달러 강세·국채 약세…"시장은 아직 방향 못 잡아"
뉴욕 채권 시장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19%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2bp 오른 4.913%였다.
통화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수익률도 2.3bp 상승한 3.817%를 나타냈다.
핵심 변수인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봉쇄된 상태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이날 이란 언론이 테헤란 상공에서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보도한 뒤 3% 이상 상승한 배럴당 95.8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달러는 안전자산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달러는 전쟁 우려가 심화됐던 3월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달에는 분쟁 해결 기대가 커지며 일부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다.
스탠다드차타드 뉴욕지점의 글로벌 G10 외환 리서치 및 북미 매크로 전략 책임자인 스티브 잉글랜더는 "시장은 휴전이 유지될 것이라고 100% 확신하지도,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100% 확신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여기서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시장이 판단하기 어려워하고 있다"며 "지금은 그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진짜 시장의 핵심 변수는 군사 행동이 다시 시작되느냐 여부"라고 설명했다.
CIBC 캐피털마켓의 G10 외환 전략 책임자인 제러미 스트레치는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달러 포지션을 조금씩 다시 늘리는 것이 가장 저항이 적은 경로처럼 보인다"며 "시장에 다시 반영됐던 평화 프리미엄이 되돌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0.11% 상승한 98.73을 기록했다. 이번 주 기준으로는 0.5% 상승할 전망이다.
유로화는 0.08% 하락한 1.1694달러를 기록했고, 이번 주 0.6% 하락하며 4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국 파운드화도 0.16% 하락한 1.3477달러를 나타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04% 약세를 보이며 달러당 159.55엔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당국 개입의 마지노선으로 보는 160엔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4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전장보다 0.27% 오른 14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연준 금리인하 기대 후퇴…"아무것도 안 하는 게 더 안전"
다만 경제 지표는 소비자 신뢰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기업 활동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증가해 시장 예상치(21만건)를 소폭 웃돌았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또 S&P글로벌이 발표한 4월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0으로 상승했다. 이는 3월의 50.3에서 개선된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았던 수준에서 반등한 것이다.
이 같은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연내 약 7bp의 금리 인하만 반영했는데, 이는 전날의 10bp보다 줄어든 수준이며, 이란 전쟁 이전에 반영됐던 50bp 이상의 인하 기대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연방기금금리(Fed funds) 선물시장도 연말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24% 정도만 반영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뉴욕지점의 글로벌 G10 외환 리서치 및 북미 매크로 전략 책임자인 스티브 잉글랜더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거나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신호를 찾을 수는 있지만,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점을 설득할 만큼 강한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페퍼스톤의 전략가 마이클 브라운은 "미국 경제가 이번 폭풍을 가장 잘 견딜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 경로로 간다면 더욱 그렇다. 따라서 달러 조정은 여전히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