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이 13일 공개를 시작했다.
- 성공한 스타 작가 유미와 새 담당 PD 순록의 티격태격한 만남이 혐관 로맨스의 설레는 시작을 알렸다.
- 압축된 8부작 구성과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로 시즌3 징크스를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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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잠시 잠들었던 '유미의 세포들'이 다시 깨어났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3'가 지난 13일 공개를 시작하며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한 목소리로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달라진 유미, 달라진 세포마을
1, 2회에서는 작가의 꿈을 이룬 뒤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가던 유미(김고은) 앞에 새로운 담당 PD 순록(김재원)이 등장하면서, 잠잠했던 세포마을에 다시 파란이 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타 작가가 됐지만 설레는 일 하나 없이 잔잔해진 일상, 글쓰기에만 몰두한 사이 사랑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들이 깊은 잠에 빠져버린 상태였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미 캐릭터의 변화다. 시즌1, 2의 유미가 연애와 성장 사이에서 방황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면, 시즌3의 유미는 성공을 거머쥔 '스타 작가'다. 그러나 성공이 곧 행복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유미의 세포들은 알고 있었다. 무뎌진 감각, 텅 빈 세포마을. 시즌3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혐관 로맨스'의 설레는 시작
유미와 순록, 첫 만남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순록은 영혼 없는 단답형 대답과 거침없는 팩트 폭격으로 유미를 신경쓰이게 만들었고, 유미가 좋아하는 딸기 슈크림 붕어빵을 아무렇지 않게 모조리 사 가는가 하면, 작품을 향한 냉정하고 예리한 피드백까지 더해지며 유미의 분노 게이지를 끌어 올렸다.
순록의 피드백은 누구보다 유미의 글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고,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호흡은 오히려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만들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자꾸만 신경 쓰이는 관계가 형성되며, 시즌3의 핵심이 될 '혐관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화 말미, 유미가 담당 PD 교체를 고민하던 순간, 오히려 순록이 먼저 교체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유미는 당황했고 함께 떠난 부산 출장길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엔딩은 앞으로의 관계 변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고은의 안정감, 김재원의 신선함
세 시즌 내내 유미를 연기하는 김고은은 '역시 김고은'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 성공 후 무기력함에 빠진 유미의 내면을 미세한 표정 하나, 눈빛 하나로 표현하는 섬세함은 왜 김고은이어야 하는지를 확인시켜 준다.
신순록 역의 김재원은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따뜻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맡아 원작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아왔다. 김재원은 최근 '은중과 상연', '레이디 두아'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차세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해 왔다. 실제로 1, 2회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무뚝뚝하지만 어딘가 진심이 담긴 순록의 매력은 이미 첫 회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고은과의 케미 역시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한다.
◆달라진 구성, 승부수 던진 8부작
시즌3는 이전 시즌(14부작)에 비해 압축된 총 8부작으로 편성됐다. 분량이 줄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밀도 높은 전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상엽 감독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즌3에는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도 등장하고, 각색된 부분도 많이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기존 팬들에게는 새로운 재미, 신규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진입점이 될 수 있는 구성이다.

◆'시즌3 징크스' 깰 수 있을까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시즌3는 험난한 고지다. 신선도 저하, 피로감 누적이라는 과제를 안고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유미의 세포들'에는 '세포'라는 독창적인 서사 장치, '유미'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가 있다.
공개 직후 티빙 유료가입 기여자수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tvN 첫 방송 역시 동시간대 경쟁력을 입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스타 작가가 된 유미의 무자극 일상 속 날벼락처럼 찾아온 뜻밖의 인물로 인해 다시 한번 웃고 울고 사랑에 빠지는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익숙하고도 설레는 공식은 2026년에도 여전히 유효했다. 잠들어 있던 유미의 세포들이 깨어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도 함께 깨어났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