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브랜드가 13일 고유가 속 전기차 해외 판매 최고치 경신했다.
- 유럽 호주 남미 동남아에서 점유율 폭증하며 시장 장악했다.
- 수직 공급망 현지화로 경쟁력 강화하며 글로벌 대세 부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완벽한 공급망 바탕으로 지형 재편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중국의 스마트 제조 경쟁력이 맞물리면서 중국산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뛰어난 가성비와 스마트 기능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들은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선진 시장은 물론, 남미와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13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2026년 초 중국 전기차의 해외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유럽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1~2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94%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8%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독일에서는 BYD가 전년 대비 무려 1550.3%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보조금 정책의 수혜까지 더해져 주류 브랜드로 떠올랐다.
28년간 일본차가 독점해온 호주 시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25%까지 치솟았으며, 동형 차종 기준으로 연료비와 유지비를 합쳐 연간 약 2,000 호주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경제성이 부각되며 가정의 첫 번째 선택지로 부상했다.
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올해 초 두달 브라질에서는 BYD가 순수 전기차 시장의 78%를 점유하며 소매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멕시코와 칠레 등 주요국에서도 점유율이 3개월 만에 두 배로 뛰었으며, 주문이 수개월씩 밀리는 등 공급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태국 역시 BYD를 필두로 한 중국산 전기차가 전체 전기차 시장의 86%를 장악했다. 태국 공장은 현재 최대 가동률을 기록 중이며, 필리핀 등 인근 국가에서도 주문량이 전월 대비 폭증하는 등 동남아 시장 전역이 중국산 '친환경 번호판'으로 덮이고 있다.

세계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전기차의 성공 비결로 배터리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된 공급망'을 꼽는다. 이를 통해 중국 기업들은 유럽·미국 제조사보다 훨씬 빠른 제품 개선과 납기를 실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순히 가격만 낮은 것이 아니라, 고품질 지능형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것도 핵심 경쟁력이다. '이코노미스트' 지는 "중국이 배터리와 인포테인먼트 등 핵심 기술을 자급자족하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며 "이러한 기술적 우위와 혁신 속도는 되돌릴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무역 장벽을 극복하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현지화 생산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D와 지리자동차 등은 헝가리, 태국, 브라질 등에 직접 생산 기지를 설립하여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3년 내 중국 브랜드가 남미 전기차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 등 주요국 인사들조차 "중국의 전기차 경쟁력은 부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협업과 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