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완도소방서 소방관 2명이 12일 냉동창고 화재 진압 중 폭발로 숨졌다.
- 에폭시 보수 작업 중 토치 불꽃이 옮겨붙어 유증기 폭발이 발생했다.
- 숨진 이는 10월 결혼 예정 30대와 세 자녀 부친 40대 소방관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올해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소방관이 동료와 함께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폭발로 숨졌다.
이민석 완도소방서장은 12일 오후 1시10분께 완도읍 사고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8시25분께 냉동창고 바닥 에폭시 보수 작업 중 불이 나, 진화 과정에서 대원 2명이 탈출하지 못해 숨졌다"고 밝혔다.
화재는 철골콘크리트 2층 구조 냉동창고 1층의 제2 냉동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 2명이 에폭시 보수 작업 중이었으며, 이 서장은 "작업자가 불에 잘 녹지 않는 부분을 토치로 지지던 중 불꽃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대원 7명이 현장에 도착해 오전 8시38분 1차 진입을 실시했고, 외부에서 상황을 점검한 뒤 8시47분 다시 2차 진입했다. 약 3분 뒤 내부에 쌓인 에폭시·우레탄 유증기가 점화돼 강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서장은 "좁고 밀폐된 구조로 배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천장 유증기가 점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플래시오버(순식간 폭발)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폭발 직후 지휘팀장이 무전으로 "전원 대피"를 두 차례 지시했지만, 안에 있던 2명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 나머지 5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첫 번째 대원은 오전 10시2분 주출입구에서 약 5m 지점에서, 두 번째는 11시23분께 3m 지점에서 패널 잔해에 덮인 채 발견됐다. 두 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이 확인됐다.

숨진 소방관은 완도소방서 구조대 소속 40대 소방위와 해남소방서 북평지역대 소속 30대 소방사다. 이 가운데 30대 소방사는 올해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며, 40대 소방위는 세 자녀를 둔 소방관으로 확인됐다.
이 서장은 "소방대응 1단계 상황에서 광역 출동 체제로, 관할이 해남소방서와 맞닿은 지역이라 함께 투입됐다"고 밝혔다.
북평지역대에는 펌프차 1대와 구급차 1대가 배치돼 있어 4명이 함께 출동하는 체계라고 이 서장은 설명했다. 그는 "구급차 운전원으로 알려진 30대 소방사도 소방학교 기본 진압 교육을 받은 소방공무원으로, 지역대는 구급·진압 업무 구분 없이 모두 함께 출동해 진압에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이 서장은 "소방청도 현장을 점검 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진입·지휘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