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7일 중구 기초의원 공천에서 가번을 배정했다.
- 김석환·이정수 현역 의원이 가번을 독식하며 사천 의혹을 불렀다.
- 이은권 시당위원장 측근 챙기기로 공정성 논란이 확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정 시스템 공천 아닌 이은권 '입김'작용 의혹 거세
순번배정 명확한 기준없어..."공정성 시비 초래" 비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민의힘 대전 중구 기초의원 공천이 특정 인사들에 대한 '당선권 번호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현역 의원이자 당협 핵심 관계자들이 사실상 당선이 보장되는 '가'번을 독식하면서 공정한 시스템 공천이 아닌 이은권 시당위원장의 영향력이 작용한 '사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정치권 안팎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9회 지방선거 기초의원 공천 결과에 따르면 중구 가 선거구에는 김석환 후보가, 나 선거구에는 이정수 후보가 각각 '가'번 배정을 받았다. 문제는 이들의 정치적 위치다. 김석환 후보는 현직 구의원이자 중구 당협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이정수 후보 역시 4선급 현역 중진 구의원으로 분류되는 원내대표 격 인사다.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 현역 구의원들이 나란히 당선 안정권인 '가'번을 꿰차면서 신인 청년정치인의 진입 장벽을 높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초의원 선거에서 '가'번은 정당 지지세에 힘입어 무투표 당선에 가까운 특권을 누리는 번호로 인식된다. 이 때문에 통상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현역이나 다선 의원은 '나'번을 받아 표 확장성을 꾀하거나 광역의원으로 체급을 높여 정치 신인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이번 공천에서는 이 같은 세대교체 흐름 대신 현역 기득권 지키기가 노골화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두 후보 모두 공천관리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은권 시당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당 내부에서는 "결국 끼리끼리 공천"이라는 한탄이 쏟아지고 있다. 한 당원은 "청년 인재난을 겪으면서도 정작 현역들은 자리 지키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이런 식의 공천을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성토했다.

당헌·당규상 재선 또는 3선 도전 후보자에게 '나'번 부여를 권고하는 등 기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당공관위의 정성 평가와 정치적 판단이라는 명분 아래 특정 계파 인사들이 혜택을 입었다는 의혹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가번을 중구 당협 특정 인사들에게 동시에 배정한 것은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며 "공천 기준이 아닌 정치적 영향력이 작용한 결과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순번 배정 문제를 넘어 공천 전반의 투명성과 이은권 시당위원장의 '사천' 의혹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역 보수 진영의 한 인사는 "공천은 당의 공정성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순번 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한 공정성 시비와 당내 분열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