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0달러 시 FCF 일드 18%, 업종 평균 12%
4마일 수평정 전환, 배럴당 개발비 8~12달러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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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의 석유 탐사·생산업체 코드에너지(CHRD)가 고유가 국면에서의 기대주로 월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고유가에서라도 동종 업체보다 많은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비용 구조를 갖추고 있고 그 대부분을 주주에게 돌려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매수론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이미 주주환원 최고
코드에너지가 최근 기대주로 언급된 큰 배경에는 이란전쟁발 중동 긴장 상태가 완화돼도 유가는 종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각국의 비축유 확보 움직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 걸프 산유국의 생산시설 재가동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유가가 쉽게 내려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런 전망 속에서 코드에너지가 주목받는 직접적인 이유는 현금창출 잠재력과 업계를 웃도는 주주환원(배당과 자사주매입 포함) 수치에 있다. 작년 연간 코드에너지의 잉여현금흐름(FCF) 대비 주주환원 비율은 102%다. 주요 석유 탐사·생산업체 5곳(EOG리소시스<EOG> 101%, 다이아몬드백에너지<FANG> 58%, 데번에너지<DVN> 71%, 코테라에너지<CTRA> 40%)과 비교했을 때 최고다.
*코드에너지는 미국 노스다코타주·몬태나주에 걸친 윌리스턴 분지를 기반으로 한 생산업체다. 관련 분지에서 최대 생산업체로 불리나 시가총액 상으로는 약 80억달러로 중형주로 분류된다. 2022년 오아시스페트롤리엄과 위팅페트롤리엄의 합병으로 출범했고 이후 에너플러스 인수와 엑손모빌 자회사 XTO에너지의 윌리스턴 광구 매입을 통해 외형을 확장해 왔다. 작년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5만4800배럴, 올해는 15만7000~16만1000배럴로 전망된다.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만 봤을 때도 최고로 파악된다. 코드에너지의 배당수익률은 3.7%(작년 4분기분을 연간 수치로 환산)로 집계된 가운데 EOG리소시스는 2.9%, 다이아몬드백에너지는 2.2%, 데번에너지는 1.9%, 코테라에너지는 2.6%로 조사됐다. 창출한 현금을 내부에 유보하지 않고 주주에게 돌려주는 성향이 업종 내에서 가장 강한 편에 속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고유가서 벌어지는 격차
주목할 점은 코드에너지의 주주환원 실적이 WTI(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시세 평균 배럴당 60달러대인 작년 환경에서 나온 수치라는 점이다. 모간스탠리가 WTI 80달러를 가정해 산출한 코드에너지의 FCF 일드(=연간 잉여현금흐름÷시가총액×100%)는 18%로 업종 평균 12%를 6%포인트 웃돈다. FCF 일드는 투자자가 지금 주가에 주식을 매수했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현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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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오를수록 코드에너지의 FCF 일드가 업종 평균보다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는 비용 구조에 있다. 코드에너지는 유정의 수평 구간(lateral) 길이를 기존 2마일(약 3.2km)에서 4마일(약 6.4km)로 늘리는 전환 작업(작년 시행)을 진행 중인데 4마일 유정은 예상최종회수량(EUR)이 90~100% 증가하는 반면 자본지출 증가폭은 40~60%에 그친다. 탐사·개발비(F&D)로 환산하면 배럴당 8~12달러(기존 2마일 대비)가 절감되는 구조다.
▶②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