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역)-선(철도+MaaS)-면(관광벨트)' 잇는 3단계 로드맵 담겨
경북도 " '경북형 철도관광 성공모델' 완성할 것"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해선 철도 15곳 역사(驛舍)를 중심으로 'K-로컬 핫플' 조성을 위한 '동해안 철도 관광 활성화 전략' 밑그림이 나왔다.
경북도는 2일 포항역에서 '경북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동해선 15곳 역(驛)을 아우르는 철도관광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동해선 15곳 역 중심 철도 관광 마스터플랜'은 공간 단위인 '점(역)-선(철도+MaaS)-면(관광벨트)'을 잇는 3단계 로드맵이 핵심이다.
'3단계 로드맵'은 ▲1단계 도약기('26~'27); 테마 역사를 통한 '내리고 싶은 역' 조성▲2단계 성장기('28~'29); 역과 마을을 연계한 '머물고 싶은 마을' 생태계 조성▲3단계 성숙기('30~)에는 광역 브랜딩을 통한 '다시 찾고 싶은 동해' 완성 등이다.
특히 철도역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 거점을 육성하고 동해안 전반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결하는 '광역 관광벨트'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3단계 로드맵' 마련의 배경에는 일부 거점역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빨대 효과)', 하차 후 이동 단절, 다수 역이 단순 통과 지점에 머무르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동해안권 철도 관광 활성화 실무 협의체 구성과 운영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도·시군과 관계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분산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경북도는 동해선·중앙선·중부내륙선·대경선 등 주요 국가 간선 철도망이 교차하는 비수도권 최대 철도 교통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증가하는 관광 수요를 동해안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구조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중심 관광 조직(DMO)과의 연계를 통해 민간 주도의 관광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경북도는 올 상반기 중 기본계획 및 추진전략 수립을 통해 기존 경유형 관광에서 벗어나 철도를 따라 이동하며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고, 동해안 지역 관광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해안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관광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 누구나가 철도를 타고 와서 머물고 다시 찾는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여 동해안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북형 철도 관광 성공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는 동해안 철도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증가하는 관광수요를 지역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철도 관광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경북도 관광정책과, 관광마케팅과, 해양레저관광과, 동해안권 7개 시군, 코레일 대구·강원본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연구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