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글로벌 콘텐츠 퍼블리셔 네오리진은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5년 결산 재무제표 확정 승인의 건을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회사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본원 사업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중점 전개 중인 콘텐츠·게임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 인프라 사업, 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 창작·유통, 마케팅 및 프로모션, 가상자산 및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국내외 자산 투자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네오리진은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인공지능(AI)-콘텐츠 제작-IP 확보-플랫폼 유통-마케팅-투자'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본격 강화할 계획이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데이터 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제작 효율을 높이고, 확보한 IP를 게임·영상·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네오리진은 최근 크로스보더 핀테크 기업 아이씨비(ICB)와 국내 가상자산 결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씨비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카드, 소액해외송금, 에스크로, 외국환취급기관, 환전업 등 크로스보더 전자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전자금융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
또한 이번에 신규 선임된 훠준웨이 이사는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집단 '엠버그룹' 공동 설립자이자 나스닥 상장사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네오리진은 이를 계기로 가상자산 및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현재 접촉 중인 다양한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들과의 협력 논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구조 재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네오리진은 지난해 3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6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전년 대비 적자폭은 큰 폭으로 축소됐다.
이는 최근 네오리진이 숏폼 드라마 콘텐츠 플랫폼 '탑릴스'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업 구조 재편의 기틀을 마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운영비 등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오리진은 탑릴스 매각 대금으로 글로벌 숏폼 기업 '크리스프' 지분을 수령했으며, 향후 크리스프의 성장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는 회사의 사업 재편과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공감대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빠른 시일 내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