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고 선언하며, 이란의 핵 위협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4월 6일 종전 시한'을 앞두고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성 압박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임무 성공 측면에서 이미 절반 이상의 지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약화시키고, 무기 공장을 파괴했으며, 핵심 핵 과학자들을 제거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이란의 야망을 "상당히 후퇴시켰다"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작전의 종결을 위한 핵심 관건으로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 확보를 꼽았다. 그는 "현재 작전의 초점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재고에 맞춰져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물질을 이란 밖으로 반출해 국제 기구에 넘길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이 다시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없도록 물리적 토대를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4월 6일 협상 마감 시한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고 싶지는 않다"며 종전 시한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이란은 약해지고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다"며 승기를 잡았음을 자신했다. 그는 또한 이란 내부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우리는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사회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제시한 종전 조건인 ▲농축 우라늄 반출 ▲이스라엘 존재 인정 ▲대리 세력 지원 중단 등을 이란이 시한 내에 전격 수용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진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를 전면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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